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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 강물을 건너려거든, 물결과 같이 흘러라

21-05 이강엽,, 랜덤하우스, 2010. ** P5 나이가 든다는 것은 등산과 같다. 오르면 오를수록 숨은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진다. –임그마르 베르히만 P19 “만족은 우리의 마음이 주위 환경에 지배되지 않는 데서 생긴다” P95 “번질하게 말만 잘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보다 얼굴이 빨개지고 마릉ㄹ 더듬더라도 진실을 전한다는 인상은 주는 게 훨씬 낫습니다.” P119 베이컨은 “약삭빠른 사람은 학문을 경멸하고 단순한 사람은 숭배하며,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이용한다” P152 “태평한 세상에는 몸가짐을 반듯하게 해야 하며, 어지러운 세상에는 몸가짐을 원만하게 해야 하고, 말세에는 반듯함과 원만함을 함께 써야 한다.” P19 “내가 오래 살아보니 젊어서 미리미리 대비하지 앟으면 늙어서 꼭 후환이 있는..

21-04 차 한 잔

21-04 린다 에번스 세퍼드 엮음, 김현주 옮김, , 시아출판사, 2002. ** P49 아이들의 웃음과 함께 나누는 차 한 잔/ 장미꽃처럼, 아이들은 사랑으로 가꾸어 줄 때 활짝 피어난다. P146 나는 하나님의 희망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흐린 날의 한 줄기 햇살과도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P155 슬픔을 이겨내는 차 한 잔/ 슬픔의 정원은 희망이라는 향기를 발하고 있다. 에리카 와이즈 P193 믿음이 나의 환경을 변화시키지는 않았지만 나 자신을 변화시켰다. 나는 여전히 휠체어를 사용하고, 저혈압에 시달리고, 호흡 곤란 증세를 참아내야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안에 있는 평화를 느낄 수 있다. P203 즐거움이 가득한 차 한 잔/ 웃음은 우리 안..

아름다운 그늘

21-3 신경숙, , 문학동네, 1995. * P13 어느 해나 그 집 초봄의 마당 풍경 속엔 어김없이 이리저리 흩어져 종종걸음치는 노란 병아리 떼가 있었다. 마당 여기저기 놓여져 있는 병아리가 먹을 물 접시들. 언제든 드나들 수 있도록 돌이 괴어 있던 무덤처럼 둥그런 닭 우리. P48 밤에 잠들 때는 모든 활동을 그치고 마음의 갈등을 쉬어야 한다. 아침에 깨어날 때는 모든 일에 마음을 쓰며 되돌아보아야 한다. P96 나리꽃이 보이고 패랭이 꽃도 보였다. 절 집 뒤 곁 약수터 절벽에 대롱대롱 매달린 산맹감 몇 개 따먹는데 입 속으로 눈 속으로 아침 하늘이 쏟아졌다. P98 추석 전날은 문풍지며 장롱 속이며 새로 단장된 집의 대문이 활짝 열리고, 장닭이 잡히고, 화덕에 걸린 솥에선 돼지 머리가 삶아지고, ..

느껴야 움직인다

22-1 이어령글, 오순환그림, , 시공미디어, 2013. 4쇄. ** P22 손으로 만져 보세요.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 또 하나의 세계가 거기 있습니다. P70 집에 창이 있다는 것은 영혼에 눈이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입니다. P87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어머니의 뜨거운 눈물이 어떤 회초리보다 강했습니다. 어떤 매보다 무서웠습니다. 어머니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아이들은 늘 불안해하지요. P121 앞으로의 시대는 머리로 따지며 사는 시대가 아닙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가슴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지요. 사람들에게 느낌을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동을 주어야만 새로운 창조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요. P127 거짓된 것은 금세 잊혀지지만 진실한 것은 노력하지 ..

20-30 눈을 감고 보는 길

20-30 정채봉, , 샘터, 1999. 3쇄. ** P26 그날 동공 안에 들어가 있는 잠시 동안에 고향의 여름 콩밭 언덕에 내가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P27 짓 푸른 순수가 얼굴인바다의 단순성을 본받게 하시고 파도 노래 밖에는 들어 잇는 것이 없는 바다의 가슴을 닮게 하소서. 홍수가 들어도 넘치지 않는 겸손과 가뭄이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여유를 알게 하시고 항시 움직임으로 썩지 않는 생명 또한 배우게 하소서. P68 멋진 회랑 식의 뒷간, 목재 창살 사이로 내다 보이는 산 허리며 숲이며 대밭. 바람 또한 설렁설렁 지나고 있어서 그야말로 청량감도 제일이다. …. 그날 나의 내장 속에 하얀 눈이 내리던 것 같은 느낌을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P120 나는 독서를 지성과의 만남, 또는 대화라고 말하..

20-29 잠든 행복을 깨워라

20-29 김대응, , 진실한 사람들, 2005. ** P16 에릭 에릭슨은 “가장 풍요로운 삶은 일과 유희, 그리고 사랑이 똑 같은 비율로 내적 균형을 이룰 때 얻어지는 것이다.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나머지를 희생하다 보면 노년에 불행해진다.” P32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또 동료들이나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준다는… P57 뇌의 주파수/ 낮은 주파수의 파장이 자주 나올 때 사람의 몸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허약해진다. 반면 긍정적이며 높은 주파수의 파장은 치유 효력이 있다. 밝고 생기발랄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활기를 얻게 되지만, 분노하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 옆에 있으면 같이 기분이 나빠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P63 다..

20-28 바바호 마레 1호점

20-28 가토 스가 지음/ 김대환 옮김, , 링거스, 2011. * P41 언제까지나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사람이 점점 작아져 버려요. P44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는데 사람은 고생을 하면 고생하는 만큼 단련된다고 봐요. 인간에게 여유가 생기는 거죠. P51 근면성실함을 무시하면 언젠가 당하게 되어 있어요.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결국 가장 강하답니다. p58 죽을 둥 살 둥 일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요. 특히 젊을 때는. 하지만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좋으니까 즐길 거리를 갖는 것이 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P65 힘들다고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해요. 힘든 일을 이겨낸 만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P74 늘 같은 기분, 같은 자세를 갖추..

20-27 부엌신

20-27 양귀자, , 살림, 2000. 10쇄. * P23 부뚜막에 물을 담은 조왕 보시기를 얹어놓은 부엌풍경은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예부터 부엌은 집안을 보호하는 곳이라 하여 청결하고 신성하게 다루었고 불과 물을 다루는 부엌의 신을 조왕신, 혹은 불의 신, 부뚜막신 등의 이름으로 모시는 민간 신앙이 우리 삶에 넓게 퍼져 있었다. P38 메뉴를 정하기 위해 맛있다는 집들을 순례하고 다니면서 하나 깨달은 것은 소박하면 소박한 대로 화려하면 화려한 대로, 접시 위에 ‘멋’을 제대로 부릴 줄 아는 요리사가 ‘맛\도 제대로 낸다는 사실이었다. P64 우리의 생각은 정녕 그런 것이었지만, …… 나무에게는 혹시 셋만의 저녁식사가 행복했던 것인지도 몰랐다.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찾아와 다른 어떤 것에도 마..

2026 모두가 기적같은 일

20-26 송성영, , 오마이북, 2012. * P37 저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의 구절을 읊조려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P77 땅은 언제나 생명을 품어 안습니다. 그것이 해롭건 해롭지 않건, 미생물이건 곤충이건 동물이건 사람이건 모두 넉넉하게 껴안아줍니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든, 어떤 형태로 어떻게 누리며 살든 다 받아줍니다. 모든 것을 내주고 스스로 침묵합니다. 하지만 침묵하면서도 받은 만큼 되돌려줍니다. 땅은 단순한 진리 그 자체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살면 좋은 것을 내주고, 나쁜 마음으로 살면 그만큼 나쁜 것을 내줍니다. P158 제 몸의 중심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삶의 리..

2015 들풀도 고향이 있다

20-25 홍기삼, , 샘터, 2003 재판. * P44 만약 20대에 목표를 바꾸며 이리저리 기웃거렸다면 나는 지금쯤 격심한 후회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지금 비교적 후회가 적은 것은 20대의 내 무지와 어리석음, 치기 속에서도 순결한 정열을 잃지 않고 하나를 추구한 그 천진함 때문인지 모르겠다. P99 즉 신세대들은 단지 취직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일의 성취감에 비중을 두고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126 작은 거짓을 두려워하고 작은 원칙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큰 원칙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P164 늘 자신은 넉넉하다고 생각하 던 그들에게 현대문명의 상품을 공짜로 쏟아 부었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