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책이야기

느껴야 움직인다

paula won 2021. 1. 13. 13:54

22-1 이어령글, 오순환그림, <느껴야 움직인다>, 시공미디어, 2013. 4. **

 

P22 손으로 만져 보세요.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 또 하나의 세계가 거기 있습니다.

P70 집에 창이 있다는 것은 영혼에 눈이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입니다.

P87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어머니의 뜨거운 눈물이 어떤 회초리보다 강했습니다. 어떤 매보다 무서웠습니다. 어머니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아이들은 늘 불안해하지요.

P121 앞으로의 시대는 머리로 따지며 사는 시대가 아닙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가슴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지요. 사람들에게 느낌을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동을 주어야만 새로운 창조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요.

P127 거짓된 것은 금세 잊혀지지만 진실한 것은 노력하지 않아도 오래오래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지요.

P156 다칠 때, 넘어질 때 나는 비로소 나를 봅니다. 나를 찾는 숨바꼭질. 보통 때는 모르다가 실패를 하고 이마를 부딪치면 비로소 나는 숨어 있던 나를 찾아내지요.

P185 “Stay Hungry, Stay Foolish!” 배고픔을 멈추지 마라. 우직한 꿈을 버리지 마라.

P199 이겼다고 포효하지 말아요. 졌다고 눈물 흘리지 말아요. 힘을 다해 달릴 수 있는 초원이 있는 한 다 행복한 거예요.

P220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이 예찬했던 벚꽃은 집단성과 화사함 그리고 미련 없이 흩어져 지는 죽음의 미학까지 지니고 있어요. 매화가 지니고 있는 은둔성이나 끈질긴 내한성, 내면적 고고함과는 대조적입니다.

P255 느끼고 숨쉬고 웃음 짖는 것, 그냥 보면 다 아는 것, 만지면 잡히는 것,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P263 아무 뜻 없이 암기하고 규격에 맞춰 길들여진 숙련공보다 나만의 개성과 창조력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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