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책이야기 26

22-16 거꾸로 사는 재미

22-17 이오덕, , 산처럼, 2002. ** P18 나는 지금도 창 밖의 흐릿한 겨울 하늘에 가지를 뻗고 있는 포플러의 대열을 바라보고 있다. 사욕에 구부러짐이 없이 저렇게 자유로운 선을 그으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나무의 성스럽도록 아름다움 벌거벗은 모습! P23 내 언제 조밥 꽃 이밥 꽃 봄마다 흐드러지게 피는 고향 산기슭에 돌아가 흙으로 집을 짓고 풀잎으로 지붕을 이어, 상추를 가꾸고 옥수수를 까먹으며 한 포기 풀같이 한 그루 나무같이 살아갈 것인가! P85 간밤에 못자리에서 개구리들이 그렇게 야단 법석이더니, 오늘 아침에 방천 둑 포플러 가지 끝에서 휘파람새가 운다. 인간의 목소리나 글자로 써는 형용할 수 없는 그 아름다운 새소리! 보리는 무릎까지 자라나 골을 푹 덮고, 불어오는 바람에 초록빛 물..

22-15 은혜가 걸어오다

22-15 박신일, 은혜가 걸어오다, 두란노, 2020.** P7 21세기를 일컬어 ‘노마드 시대’ 라고 한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특정 장소나 직업 등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들은 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세계의 지구촌 화와 다문화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그야말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P28 당신은 어려웠던 시절, …… 자신이 가장 갈급하고 절망적이었던 그 순간에 누군가 내민 물 한 모금과 한 그릇의 따뜻한 밥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감사의 순간일 것입니다. P55 한 번 죄를 지을 때는 가슴이 떨리다 가도 세 번, 네 번 똑 같은 죄를 짓고 나면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죄를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떨림이 없는 죄가 자리를 잡았..

22-14 길 위에서 세상을보다

22-14 강민구, , 비움과 채움, 2011. ** P8 ‘매사에 감사해야 부자이고 언제나 부지런하게 배우는 사람이 현자’ 라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P24 미국의 국립공원/ >>미국의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공원 별로 다르다. >>일일 입장권, 일주일 입장권도 있으며, 연간 회원이 되면 미국에 있는 모든 국립공원을 1년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패스는 주차료를 포함하지 않는다. 모든 공원이 주차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만약 15불을 더 내고 골든 이글 스티커를 구입하며, 미국 fish and Wildlife service, US forest service and beurew of land management sites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 62세 이상인 사람은 10불에 g..

22-13 길은 사람따라 흐른다

22-13 강인철, , 선우미디어, 2009. ** P25 걷는다는 것은 삼지의 출발로 지족, 지분, 지지가 그것이라고 했다. 족함을 알고, 분수를 지키며 때에 따라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이 새롭다. ……. 즉 멈출 줄 알면 젊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는 일상에서 한두 시간을 걷다 보면 저절로 멈추고 싶어진다. 그 다음은 숨을 고르게 되고 스스로 만족함을 생각할 틈이 생기며 그대 늙음의 속도도 잠시 멎는다고 한다. P47 획일화된 소리의 조합을 결코 음악이라 할 수 없듯이 일상에서도 말없는 조용한 순종은 창조적인 삶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잘 스며든 하모니야말로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삶의 참모습이 아닐까. P57 우리네 삶에도 더러는 굽이굽이 ..

22-12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

22-12 이호신, , 학고재, 2007. 2쇄. ** P6 어느 마을에도 유토피아는 없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아름다움과 안타까운 현실이 있었을 뿐이다. P24 여리지만 강인한 꽃, 해묵은 열매를 달고서도 새잎을 틔우는 차나무의 은덕 이야 말로 상찬과 칭송의 대상이다. P30 지난날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인 동시에 자연의 아들이었고, 고향에는 부모 친척은 물론이고 고향 산천도 있었는데, 지금은 도시화 하여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서 문명의 아들로 크다 보니 산천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발전인지 오그라듦 인지 몰라요. – 전우익 P58 뇌물과 선물이 헛갈리는 세상. 그 진의를 가리는 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관계를 떠났을 때에만 가능하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아, 산촌은 해발고도가 낮..

22-11 논, 밥 한그릇의 시원

22-11 최수연, , 마고북스, 2010, 2쇄.** P40 울산 광역시 남구 무거동에서 발견되었다. 무거동 논은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발견되었 는 데 기원전 9-10세기 즉, 청동기 시대에 사용되었던 논으로 확인됐다. …… 한 배미의 면적이 보통 1-3편 정도로 나뉘어져 있다. 이는 겨우 한 사람이 앉아서 작업할 수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청동기 시대 벼농사는 일본으로 전래되어 일본의 야요이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P45 논은 한자리에서 수천 년 동안 벼농사를 지어도 연작 피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 비밀은 논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에 있다. 물이 연작 피해를 막아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물은 흙 속에 있는 양분을 녹여 벼에 전달한다. 다시 말해 공기에 있는 양분이나 흙 속에 있는 양분..

22-10 오늘만은

22-10 원재훈, , 생각의 나무, 2008. ** P23 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다. 그걸 잘 견뎌야 한다. 우리는 잠시 땅바닥에 소중한 것들을 떨어뜨린 거다. 떨어져 산산조각 난 그 파편을 조금씩 줍자꾸나. 온 가족이 같이 줍는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거야. P33 때와 상황에 따라서는 진실보다 거짓이 주위를 더 밝게 합니다. 원칙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는 고정관념형의 사람보다는 상황에 따라 하얀 거짓말을 조금씩 하면서 타인들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삶들을 우리는 사랑합니다. P41 북극여우처럼 우리들도 자신의 삶과 조화롭게 어울릴 때 아름답게 변합니다. 그래서인지 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기품이 있는 사람들에겐 겉모습을 뛰어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P63 아름다워..

22-09 카네기 성공론-고민을 극복하고 새 삶을 사는 법

22-09 데일카네기 저, 최염순 역, , 카네기 트레이닝 카네기 연구소, 2001, 12쇄. ** P16 걱정스러운 d리이 생겼을 때에도 결코 흥분하지 말라. 분별이 없는 충동적인 행동을 삼가라. P25 윌리엄 오슬러 …”우리들의 중요한 임무는 먼 곳에 잇는 희미한 것을 보는 일이 아니라, 똑똑하게 보이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실행하는 일이다.” P26 미래란 바로 오늘입니다. 내일이 아닙니다. P30 우리들이 모래시계처럼 그것을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사이를 두고 해내지 않는다면 마치 우리들의 육체나 정신도 망가지고 마는 것 이라구. P3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 어떠한 무거운 짐이라 할지라도 밤까지는 운반할 수가 있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하루 동안이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 누..

22-08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22-08 곰돌이 푸 원작, , RHK,2018. 8쇄. ** P10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veryday isn’t always happy, but hpaay things are always here. P26 남을 위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보세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회를 위해 힘을 보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해요. P29 행복을 매일 느낄 수는 없지만, 한 번의 행복이 내 삶을 의미 있게 해줘요. P34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해 괴로운 가요? 가끔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마음껏 즐겨보세요. 그것이 바로 건강한 삶의 비결이 에요. P36 상대의 기분에 대한 적당한 배려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내가 상..

22-07 처음처럼

22-07 신영복 글 그림/ 이승혁, 장지숙 엮음, , 램덤하우스, 2007 *** P6 우리의 삶이란 흔히 여행에 비유하기도 합니다만 일생 동안에 가장 먼 여행은 바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성과 감성의 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고 지식과 품성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P19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P21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는 사실보다 더 따뜻한 위로는 없습니다. 이것은 밤하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둔 밤을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