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 유진 피터슨 지음/ 양혜원 옮김, , IVP, 2010, 9쇄. ** P25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제든지 책에만 얼굴을 묻고 잇지 않고, 종종 뒤로 기대어서 자신이 다시 읽은 문장을 생각하며 눈을 감으면 그 의미가 혈관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는’ 독자를 요구하는 글이다. 이런 글을 위한 독서를 우리 선조들은 ‘렉치오 디비나’ 라고 불렀는데, 종종 ‘영적 독서’라고 번역되었다. 이 독서는 마치 음식이 우리의 위장으로 들어오듯 우리의 영혼으로 들어와서 혈관으로 퍼져 거룩과 사랑과 지혜가 되는 독서다. P34 독서는 엄청난 선물이다. 단, 말이 독자에게 흡수될 때, 영혼으로 받아들여질 때,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 들여질 때만 그렇다. 이미 오래 전에 죽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