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책이야기 26

이 책을 먹으라

22-06 유진 피터슨 지음/ 양혜원 옮김, , IVP, 2010, 9쇄. ** P25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제든지 책에만 얼굴을 묻고 잇지 않고, 종종 뒤로 기대어서 자신이 다시 읽은 문장을 생각하며 눈을 감으면 그 의미가 혈관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는’ 독자를 요구하는 글이다. 이런 글을 위한 독서를 우리 선조들은 ‘렉치오 디비나’ 라고 불렀는데, 종종 ‘영적 독서’라고 번역되었다. 이 독서는 마치 음식이 우리의 위장으로 들어오듯 우리의 영혼으로 들어와서 혈관으로 퍼져 거룩과 사랑과 지혜가 되는 독서다. P34 독서는 엄청난 선물이다. 단, 말이 독자에게 흡수될 때, 영혼으로 받아들여질 때,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 들여질 때만 그렇다. 이미 오래 전에 죽었거나..

22-05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22-05 김난도, , 오우아, 2012. 5쇄. *** P24 공부머리하고 일 머리는 조금 다르다네. 한교는 지식이 필요한 곳이지만, 사회는 실행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이야. 자네가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은 종이 속에 갇힌 활자들이었지만, 자네가 사회에서 실행해야 하는 업무란 살을 에고 마음을 후벼 파는 ‘현실’이기 때문이지. P25 그 자리에서 배울 것이 남아 있는 한. 작은 깨달음이라도 얻어서 조금씩 더 가치 있는 자신을 만들어봐. 하지만 이곳에서는 더 이상 내가 진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는 , 아무리 대우 좋고 정들고 여유 있는 직장이라 하더라도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게. P31 중국 청두에 갔다가 ‘모죽’ 이라는 대나무에 대해 들었습니다. 모죽은 씨를 뿌리고 5년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

22-04 뜻을 세우고 삽시다

22-04 안병욱, , 자유문학사, 1998. ** P21 무병장수도의 대원칙은 오과를 피하는 것이다. …… 첫째, 과음하지 말라. 술 앞에 장사가 없다. 과음은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질병을 유발한다. 둘째, 과식하지 말라.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폭식과 편식과 속식은 몸을 해롭게 한다. 절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셋째는 과색하지 말라. 색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가. 넷째는 과로하지 말라. 인간의 몸은 과로하면 반드시 병이 난다. 과로 때문에 요절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끝으로 가욕하지 말라. 과욕은 패망을 낳는다. 욕망은 발전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욕망이 지나쳐서 허욕이 되고, 탐욕이 되고, 과욕이 되면 반드시 불행과 실패를 자초한다. P27 나의 서재에 일일학 일일신 이라는 글..

22-03 우리가 사랑한 1초들

22-03 곽재구, , 톨, 2011. 2쇄. ** P24 그 나무의 이름은 조전건다, 였지요. 이 나무는 오직 산티니케탄에 만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의 꽃에서는 달빛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지요 P27 허름한 영혼이지만 우리들 모두 작은 종이배 하나가 되어 인생의 강물 속으로 흘러 들어가겠지요. P42 가난하고 소박하고 평화롭고 따뜻하게 인생을 배우고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라딴빨리의 노천 카페들입니다. 오세요, 당신 500원이면 하루 종일 당신의 인생과 철학, 예술과 여행에 대해 세계의 젊은이들과 먹고 마시며 행복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P72 길가에 아주 작고 허름한 짜이 가게가 있습니다. 호롱불 두 개가 침침하게 켜져 잇는 찻집인데 의외로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22-02 지금 이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

22-02. 용혜원, , 이다미디어, 2002. * P26 우리 사랑은 서두르지 말기를 –오래오래 읽고 싶은 책 같은 사랑 P38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잇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P39 사랑은 낯설게 다가왔지만 이제는 한없이 익숙합니다. 그대는 오래 앉아있어 편안한 방석처럼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P61 행복을 느낄 수 잇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P7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그 사람이 가득 차 오는 것입니다. P127 ‘친구란 온 세상 사람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그 사람이다’ P175 나무들은 얼굴 빛깔 고운 처녀 마냥 찬란하게 꽃 피울 봄을 맞이하기 위하여 가을에 잎..

22-01 카네기 명언집

22-01 최염순 엮음,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2004. * P4 사람의 가슴속에 다이아몬드를 심으면 다이아몬드가 나오고 쓰레기를 심으면 쓰레기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p5 “장미꽃을 전하는 사람의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다.” P17 “아니오. 나는 다시 등반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다음 번엔 꼭 성공할 테니까요. 왜냐 고요? 에베레스트 산은 이미 자랄 대로 다 자랐지만 나의 꿈은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으니까요.” P21 ‘코이’라는 일본 잉어가 있다. 이 잉어를 작은 수족관에 넣어두면 5-8센티미터 밖에 자라지 않는다. 하지만 더 큰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센티미터까지 자란다.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무려 90-120센티미터까지도 성장한다. 꿈이란 코이라는 물고기가 처한 환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