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책이야기

23-08 예순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paula won 2023. 8. 10. 11:52

23-08 이순자, <예순 살, 나는 또 깨 꽃이 되어>,휴머니스트 출판그룹, 2022. **

P8 자신의 약함을 만나 보듬고, 고단한 삶에서도 품위 있게 자신을 지켜내며, 팍팍한 세상에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P25 고통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트리기도하지만 때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끈끈하게 묶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함께 가려면 우선 내가 건강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우리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이렇듯 사람은 고통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성장하게 된다.

P67 김대규 시인의 사랑의 십계명 계산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며, 되돌려 받으려 하지 말고, 조건을 달지 말며, 다짐하지 말고, 기대하지 말며, 의심하지 말고, 비교하지 말며, 확인하지 말고, 운명에 맡겨라.”

P119 선물은 물질적 선물이든 마음의 선물이든 주어지고 받아들여지는 그 순간 빚이 아니라 별이 되는 것이라고 또한 우리는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을 가슴에 별로 간직하고 자주자주 그 별을 꺼내 보석처럼 닦아야 한다고

P122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경험을 바탕으로 이어진다.

P126 생각을 접고, 계산을 접고, 나눔을 했다. 그래보니 나눔이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다. 더하기보다 빼기가 더 큰 행복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나의 빈곤한 생활을 아는 형제들은 주제 파악하라고 나무라지만, 때로는 이 작은 행동이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 나눔은 분명 행복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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