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 우뤄취한 지음, 이서연 옮김, <우리는 그렇게 혼자가 된다>, 나라원, 2019. 4쇄 **
P6 바로 생명은 ‘온전히 자신 그대로 살아가는 것’만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었다. 이 가르침은 세상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책임져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P22 내 지갑에 들어온 돈은 항상 잘 정리해두고, 나간 돈은 가계부에 상세히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그러면 수입에 맞게 돈을 쓸 수 있다.
P23 돈을 차근차근 모아 부자가 된 사람은 돈을 대할 때 항상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걸 볼 수 있다.
P32 ‘필요한 정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끊고, 버리고, 떠나라’는 단사리를 연습하게 되면 물질의 욕망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의지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
P35 필요 없는 물건을 과감히 끊어버리는 ‘단’과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는’사’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물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리’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P38 ‘용감하고 활기찬 노년’과 ‘처량한 노년’의 차이점은 집착을 내려놓고 자신감 있는 삶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P41 맨 처음 한 번이 중요하다. 한 번만 버리는 데 성공한다면 그 뒤로는 훨씬 쉽다. 우선 옷장을 열어 최근 2년간 단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을 정리한다. ….. 그러고 나서 한결 정리가 된 옷장을 바라보라. 그러면 당신이 삶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분명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올 것이다.
P61 “반드시 자신의 직업에 관해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해. 열정이 넘쳐서 일을 하면서도 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상태다. 이때는 의식하지않아도 승진과 연봉 인상이 따라오게 돼 있지.”
P68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시끄러운 의견이 당신의 마음속 목소리를 침범하지 못하게 하세요. 용기를 내어 마음과 직관을 따른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마음과 직관은 이미 당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 외의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P102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려 하지 않고 모든 잘못을 다른 사람 탓으로만 돌려선 안 된다. 이러한 생각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만약 이런 사고방식을 과감히 고쳐 나가지 않는다면 자기 스스로 만든 고통에 영원히 갇혀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P106 중년에 가까워지면서 친구들이 점차 두 부류로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한쪽은 갈수록 경쾌해 지고 한쪽은 갈수록 꼬여간다. 갈수록 경쾌해 지는 쪽은 대부분 돈이나 사람을 잃어버려도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P109 과거를 보내야 새로운 미래가 온다. 한사람을 미워하기 위해서 자신의 청춘을허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P115 오프라 윈프리는 …. 첫째, 진지하게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라. …… 둘째, 실패를 통해 배워라. …… 셋째, 베풀어야 진정으로 행복해진다. ……
P123 연로하신 부모님이 중년이 된 자식들 앞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갈수록 쓸모 없어지는 것 같고 약해지는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P126 부모님과 자신 모두에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그래야 완벽한 가족애를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평범한 삶 속에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P141 젊은 시절 혼자일 때와 중년 이후 혼자일 때 연애를 바라보는 태도는 완전히 다르다. 젊은 시절 혼자일 때는 또 다른 ‘혼자’를 찾아다니며 모든 것을 다 바치려는 마음이 된다.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혼자인 다른 사람 역시 그저 사신의 삶에 스쳐 가는 손님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할 뿐 모든 것을 다 가지려 하지 않게 마련이다.
P151 사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몇 안 되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살 수 있다. 깊이가 없는 관계는 피하거나 표면적인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신감이 차오르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P159 우정은 너무 꽉 끌어 안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것들을 친구와 나누면서도 상대방에게 보답을 기대하며 대가를 바라지 말자. 친구를 위해 무언가 해줄 때는 그저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그래야 서로 부담 없이 아름다운 우정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P161 나이와 상관없이 우정을 맺는다면 백발이 성성한 노인과 소년 사이에도 우정이 자라날 수 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서서히 쌓여간 두터운 지혜를 전해주고 미숙하지만 한계가 없는 젊은 사고를 받아들이며 세대를 잊는 것은 멋진 일이다.
P164 우리가 나이가 많다고 젊은 사람 앞에서 무턱대고 자신이 옳다고 우기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유연한 태도를 지닐수록 나이를 잊고 더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P169 평소 떠들썩하지 않은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해도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친구는 필요한 법이다. 그러니 우정을 키워가는 데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 노년의 지정한 우정이란 가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식사를 나누지만, 젊은 시절처럼 서로 너무 의존하거나 구속하지 않는 관계이다.
P169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겠다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갈 필요는 없다. 언제든 즐겁게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혼자 돌아와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자. 함께 즐길 줄도 알고 혼자 즐길 줄도 아는 것! 이것이야 말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P180 <미움 받을 용기> 에서는 ‘다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그의 방식에 맞추는 것은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진실하지 못한 삶의 자세’ 라고 말한다.
P183 ‘우정은 담백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담백하지 않은 우정은 오래가기 어렵다. 예기에는 “군자의 사귐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맛 좋은 술과 같다. 군자는 물과 같이 담담하게 관계를 이루는 반면, 소인은 술처럼 달달 하기 때문에 관계가 깨진다”
P193-194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능력 첫째, 혼자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 둘째, 혼자서도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 셋째, 자신만의 독립적인 견해를 가져야 한다.
P206 머리는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는 많이 쓰고 마음은 차분히 해야 한다. 그래야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P217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사람과 자주 다니는 사람은 여행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자는 유명한 장소를 마치 눈도장 찍듯 모두 들르려 애쓰고, 후자는 비록 모든 곳을 가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이 가고자 정한 곳은 제대로 보려 한다
P221 삶에는 무수히 많은 여행이 있다. 그러니 장거리 여행만 고집해서도, 현재에만 갇혀 있어서도 안된다. 여유롭게 마음껏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자신의 방 안에서 즐겁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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