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 책이야기

20-03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paula won 2020. 2. 25. 08:33

20-03 필립얀시 지음/ 윤종석 옮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IVP, 2018. 개정판 13. **

P11 리처드 니버는 말했다. “기독교의 위대한 개혁은 여태 몰랐던 것을 새로 찾아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있는 것을 전혀 다르게 보는 이가 있을 때 일어난다

P36 타고난 본성 중 교만만큼 다스리기 힘든 것은 없으리라 없는 척 가장해 보라. 붙들고 싸워보라. 무조건 눌러 보라. 최대한 죽여보라. 교만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튀어 나와 건재를 과시할 것이다. …… 설사 완전히 정복했다고 생각해도 그 자체가 다시 겸손에 대한 교만이 될 것이다.

P47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거저 온다. 나도 그 중 하나다. 나는 가정과 교회에서 배운 비 은혜의 연쇄 사슬 가운데 하나의 굳은 고리처럼 원한과 분노에 가득 찼던 이전의 내 모습을 돌아본다. 그러나 이제는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은혜의 곡조를 부르려 하고 있다. 지금껏 느낀 모든 치유와 용서와 성화의 아픔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것임을 무엇보다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이 은혜를 키우는 씨앗이 되기를 빈다.

P61 복음이란 우리 생각과 전혀 다른 것이다. 나만 해도 문제아보다는 모범생에게 칭찬이 돌아가기를 바랄 것이다. ……. 사실 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하나님은 착한사람들보다는 진실한이들을 훨씬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68 은혜란 하루 품삯처럼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은혜는 일등이나 꼴찌 냐를 따지지 않는다. 은혜는 산수가 아니다. 은혜란 하나님의 선물로 받는 것이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다.

P92 가계의 DNA에 박힌 영덕 결함처럼 비 은혜는 끊지 못한 사슬을 타고 전해져 내려간다.

P94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부수는 것이다. –조지 허버트

P104 은혜의 복음은 용서로 시작해서 용서로 끝난다. …… 은혜만이 비 은혜를 녹인다.

P115 사고력이 아니라 회개와 용서의 능력이 인간을 인간이 되게 한다. ….. 본성을 초월하지 못하면 스스로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의 손아귀에 붙들려 노예가 된다. …… 아무리 죄가 없어도 상처를 떨치지 못하는 한 그 상처에 매이기 때문이다. 상처를 떨칠 수 있는 길은 용서뿐이다.

P117 루이스 스미즈의 말처럼 용서로 치유 받는 최초의, 그리고 많은 경우, 유일한 사람은 바로 용서하는 자다. …… 진실된 용서는 포로에게 자유를 준다. 그러고 나면 자기가 풀어 준 포로가 바로 자신 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P209 내 모든 연약 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조건 없이 사랑해 줄 친구, 나를 판단하지 않고 믿어 줄 친구가 필요하리라는 것이다.

P215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하나님이 의도하신 모습으로 본다는 것이다.”

P220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은 손이 비어있는 자에게 주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에 짐을 가득 든 사람은 선물을 받을 수 없다.”

P237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했다. “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당신이 하고싶은 대로 하라.” ……. 하나님을 진정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P257 한스 큉은 촘촘하게 짠 그물일수록 구멍이 많다고 했다.

P289 니체의 경고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적용된다. “용과 싸우다 스스로 용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P289 정치와 종교의 혼돈 이야 말로 은혜의 최대 장벽 중 하나라 믿는다. …… 비 은혜의 법칙으로 움직이는 정치는 은혜를 내 놓으면 권력을 주겠다며 우리를 유혹해 온다. 그리고 교회는 이 유혹에 저항하지 못한 때가 많다.

P295 교회는 국가의 주인이나 노예가 아니라 국가의 양심이다. 교회는 국가의 길잡이와 비평자가 되어야지 결코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p326 드와이트 무디는 백 사람 중 하나가 성경을 읽으면 나머지 아흔 아홉은 그리스도인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P329 정치는 사람들 사이에 선을 긋는다. 반대로 예수님의 사랑은 그 선을 끊고 은혜를 베푼다.

P336 인간은 부러진 채 태어나 고침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나님의 은혜가 접착제다. –유진 오닐

P337 베이유의 결론은 인간의 정서가 뉴턴의 법칙 같은 고정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영혼의 모든 자연적 움직임은 물리적 중력의 법칙과 유사한 법칙에 의해 지배된다. 은혜만이 유일한 예외다.” 인간은 대부분 자기 사랑이라는 중력 반경에 묶여 있어 은혜가 지나갈 통로를 막아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