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 책이야기

20-07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paula won 2020. 5. 1. 04:53

2007 파커 I 파머 지음, 홍윤주 옮김,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Let Your Life Speak, 한문화, 2019. 개정 2.*

P15 ‘최고의 진리와 가치가 당신의 삶을 이끌도록 하라. 매사에 최고의 진리와 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하라.’

P70 로자 파크스는 아주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내가 사십 년 넘게 스스로를 가둔 감옥에 비하면, 벽돌과 철망으로 만들어진 당신네 감옥이 뭐가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나는 이제 막 인종차별이라는 제도를 거부함으로써 그 감옥에서 빠져나온 걸요.” 참 자아를 주장하다가 받는 처벌이 아무리 호되다 해도 참 자아를 주장하지 못해서 스스로에게 내리는 처벌보다는 견디기 쉽다.

P76 길이 닫힐 때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하라. 길이 열릴 때 당신의 재능을 믿고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하라.

P96 베풀어야 할 것을 내가 갖고 있을 때만 베푸세요. 주는 것 자체가 보답이라고 여리는 사람만 베푸세요.

P104 교사로서 내가 가진 재능은 학생들과 함께 춤출 수 있는능력, 대화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으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며 또 함께 배우는 능력이다. 학생들이 기꺼이 나와 함께 춤추면 그 결과는 아름답다. …….. 아무도 나와 함께 춤추고 싶어 하지 않을 때는 혼자 춤추는 법을 배운다.

P107 영적여행에서 자주 일어나듯이, 우리는 문이 닫힐 때면 나머지 세상이 열린다는 역설의 심장부에 이른다. 우리가 닫힌 문두드리기를 그만두고 돌아서기만 하면 뒤쪽에 있는 다른 문에 다다른다. 그러면 넓은 인생이 우리 영혼 앞에 활짝 열려 있다.

P108 인생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반대의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며, 한계와 능력 사이의 창조적 긴장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본성을 왜곡시키지 않도록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타고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재능을 믿어야 한다

P122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의 고통을 고치겠다고 덤벼들지 않는 일. 그냥 그 사람의 신비와 고통의 가장자리에서 공손하게 가만히 서있는 일이다.

P125 그는 결코 나의 내면을 거짓 위로나 충고로 침범하지 않았다. 그는 내면의 경계선에 가만히 서서 나와 내 여행을, 그리고 모든 상황을 그냥 그대로 놔둘 수 있는 용기를 존중해 주었다.

P154 훌륭한 리더십은 자기 내부의 어둠을 꿰뚫고 지나가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지점에까지 이른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들은 이미 어둠을 경험했고 길을 알고 있기에 다른 사마들을 완전함으로 이끌 수 있다.

P186 나 자신의 인생의 계절 속에서 가을을 경험하면서 나는 의미의 타락, 관계의 쇠퇴, 일의 종말과 같은 표면적 현상만을 보는 것에 그쳤었다. 하지만 내가 좀더 깊이 보았다면 다음 계절에 맺을 열매를 품고 있는 무수한 가능성이 심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P191 나에게 겨울은 최고의 선물을 간직한 계절이다. 그건 바로 하늘은 맑고, 햇빛은 찬란하며, 나무들은 벌거벗었고, 첫눈은 아직 오기 전 그때이다. 바로 완전한 투명 함이다.

P192 겨울은 눈앞의 풍경을 깨끗이 치워 준다. 혹독하긴 하지만,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자기 자신과 서로를 더 분명히 볼 수 있는 기회, 우리 존재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194 “겨울 속으로 뛰어들지 않으면 겨울 때문에 미쳐버릴 겁니다.” 우리가 가장 피하고 싶은 두려움 속으로 대담하게 들어서기 전까지는 그 두려움이 우리 인생을 지배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안으로 똑바로 걸어 들어가면 우정이나 내적 훈련, 또는 영적 인도라는 따뜻한 보호장구를 껴입고 동상에 걸리지 않은 채 그들이 전해 주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P196 식물의 뿌리에 양분을 공급하는 썩은 채소 등의 부산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부식토(humus)’라는 단어의 어원은 겸손(humility)’의 어원과 같다. 나는 이 사실이 무척 기쁘다. 이것은 축복받은 어원이다. …….. 봄은 서서히 망설이 듯 시작되지만 꾸준히 성장하여 끝내 나를 감동에 빠트린다.

P200 가을의 풍족한 씨 뿌리기에서부터 엄청난 봄의 선물 공세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한결 같은 교훈을 일러 준다. , 우리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그것을 움켜쥐고 있지 말고 아낌 없이 써 버리라는 것이다.

P207 여름은 우리가 가진 믿음이라는 게 그리 굳건하지 않음을 상기시켜주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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