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원마루 옮김, <나이 드는 내가 좋다>, 포이에마, 2014. 4쇄. ***
P26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리는 사람은 나이 드는 일을 서서히 쇠약해 지는 과정으로만 여기고 화려한 날은 다 갔다고 아쉬워하지 않을 것이다.
P32 존과 엘렌은 노년기를 ‘제2의 어린 시적’이라 말한다. 이 말이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두 사람에게는 반대다. 그들은 차츰차츰 빠져나가는 능력을 움켜잡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새로운 영을 무조건 받아들였다. 예수님께 이 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주 중요하다.
P39 귀는 서랍장에 벗어놓고, 이는 물 잔에 빼놓고
P40 자신에게 남은 날들을 값지게 사용하는 비결은 따로 있다. 지난 날을 계속 후회하는 대신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P44 노년은 내게 축복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나를 더 평화로운 삶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P47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 존재에 대해 감사하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구원자 되심에 감사하는 순간 다른 사람과도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p67 제 아무리 성공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았더라도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
P76 아메리카 인디언 원로가 한 말을 “인생을 길게 뻗은 선으로만 보고, 양쪽 끝에 있는 어린이와 노인은 약하고 가운데 있는 사람만 강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만 중요하다고 하면, 어린이와 노인 속에 감춰진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만다. 어린이와 노인이 공동체에 보탬이 안 괸다고 해서 그들을 선물이 아니라 짐으로만 여기고 마는 꼴이다. 그러나 어린이와 노인은 서로 차원이 다른 선물이다. 노인에게는 경험에서 얻은 지혜가 있다. 인생의 먼 길을 여행해왔기 때문에 우리 앞에 놓인 길에 관한 지혜를 들려줄 수 있다. 우리가 막 배우려고 하는 걸 그들은 이미 삶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 아침과 저녁이 하루를 완성하듯이 어린이와 노인이 인생의 여정을 완성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P91 고통을 이겨내면 가슴이 넓어진다.
P106 섬기는 법이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가 있다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이를 돌보게 하라. 그들의 사랑을 받는 일만큼 멋지고 보람 있는 일은 없다.
P108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은 가능하다면 가족 안에서 인내와 사랑으로 돌봐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은 훨씬 더 안 좋다.
P119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어떻게 나이 드느냐 가 중요하다.
P127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내려놓기 싫어한다. …. 내려놓는다는 것은 나의 삶을 하나님의손에 맡기고 그분이 바라시는 대로 산다는 뜻이다.
P128 과거의 아쉬웠던 일을 포함해 자기 의지를 모두 내려놓고, 이제껏 저지른 실패와 실수까지도 하나님 손에 넘겨드리면, 남은 인생을 그분의 뜻을 실천하며 살 수 있다. 그러면 삶이 보람 있고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불안이나 염려가 아닌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된다.
P189 인디언 쇼니족 추장 테쿰새가 표현했다. “ 죽음의 공포가 마음을 점령하지 않도록 사세요. 삶을 사랑하고, 흠 없이 살고, 인생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세요. 오래 살면서 다른 사람을 섬길 길을 찾으십시오. 친구를 만나거나 스쳐 지날 때, 심지어 으슥한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날 때에도 항상 경의를 표하세요 모든 사람을 존중하되 누구에게도 굽실거리지 마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먹을 것이 있고 삶의 기쁨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할 이유가 없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 잘못입니다. 죽음을 맞을 때가 오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옛날과 다르게 살아볼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고 울며 매달리지 마세요. 죽음의 찬가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영웅처럼 죽음을 맞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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