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9년 책이야기/2017책이야기

17-01 성공만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인가

paula won 2017. 1. 26. 12:13

1701 심현섭, <성공만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인가>, ㈜삼경, 2007, **

P13 계피나무는 먹을 수 있기에 베어지고 옻나무는 돈이 되기에 잘린다. 쓸모 잇다는 것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는 모두들 안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쓸모 없는 것이 얼마나 쓸모 있는 것인지를. <장자 49>

P15 자신의 재능과 꿈을 접어두고 자녀들의 내일을 위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조용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밴쿠버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에게 참다운 성공 인으로서의 영예를 안겨드리고 싶다.

P17 달라이라마는 인생의 진정한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행복에 있다.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P19 에픽테투스는 없는 것을 슬퍼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이다.”하고 하였다.  나뭇잎 하나하나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분명 행복하다. 갖고 싶은 것에만 매달리지 아니하고, 이미 갖고 있는 또 다른 많은 것들을 소중히 하는 사람은 더욱 행복하다.

P34 오래 사는 것이 기쁨이 아니고 일찍 죽는 것이 슬픔이 아니다. 성공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고 실패를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권력을 가졌다 해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모든 것을 정복해도 자기 것으로 삼지 않는다. <장자 122>

P59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나이가 들수록 점점 쓸 만한 사람  나이가 들수록 점점 괜찮은 사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멋스런 사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여유 있는 사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따뜻한 사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남을 배려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P69 필립 셀비는 슬기롭게 늙는 다는 것은 노년기에도 삶의 기쁨을 잃지 않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해 가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성취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여지껏 자신을 키워준, 자신을 존재케 한 것들에게 기여함을 뜻한다.

P101 사람에게는 한번 두 번 반복해서 그 일을 하다 보면 적응이 되고 일상적인 습관이 되어 그때부터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그 일이 행해진다는 것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 일지라도 습관이 된 사람한테는 쉬운 일이 되고 만다. 성공하는 사람은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P172 한국어는 경쟁력을 키워준다. 영어만을 외치면서 시간이 가다 보면 한국어를 잊게 되고 한국어를 잊으면 자연 한국적인 정체성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미주 사회의 한국인은 한국인으로서의 캐나다 인이고 한국인으로서의 미국인이지 완전한 서양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P191 여유라는 것은 바로 새로운 것들이 깃들 수 있는 빈자리를 말하는 것이다. 넉넉하고 남음이 있으며 덤비지 않고 사리를 너그럽게 판단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

P310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욱더 그 즐거움이 더해 가는 것이 독서의 즐거움이다. 젊어서 읽은 책은 문틈 사이로 밖을 내다보는 것과 같고 중년에 읽는 책은 창문을 열고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노년에 읽는 cords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P314 “더글러스 러미스는 덧셈의 진보대신에 뺄셈의 진보를 제창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를 예로 들면 이렇다 우리는 기계, 기술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종속되었고, 그 결과 인간으로서의 능력은 위축되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나 자연과의 관계는 점점 더 좁고 얕아졌다. 이 기계가 없어서 이것을 못하고 저 기계가 없어서 저것을 못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이에 대해 러미스는 물건을 조금씩 줄려 가면서 그러한 물건이 없더라고 태연한 사람이 되어 보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P318 단순함 속에 진리가 있다. 겉껍질을 걷어내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과 대하면 누구나 존재를 위식하게 될 것이다. 호숫가에 앉아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호흡하고 있는 순간은 모든 것을 즐기고 향유할 뿐이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없다.

P327 걷는 걸음이 느리기만 하다. 한 걸음 한 걸음이 갈수록 느려진다. 봄 속을 걷는 이는 절대로 빨리 걸어서는 안 된다. 빨리 가는 사람은 제대로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보고 느끼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P354 “변화는 인간과 세상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얻으려 하는 것은 삶 자체이다. 산다는 것은 그러므로 시간마다 독특한 아름다운 빛깔로 변해간다는 것을 말한다. 아침을 낯선 곳에서 맞듯 인생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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