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 임종인, <밑이 없는 구덩’ 나’ 외 14편>, 手記(수기), 2014. **
제4화 훌륭한 어머니상 중에서- 사람이 주는 상은 우등생이나 일 등 하는 자들에게만 주시만, ‘진리’가 주는 상은 꼴찌를 한 자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키워 준 어머니에게 내려진단다.
제5화 가슴으로 듣는 문안인사 중에서-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어머니께서는 이미 40이 넘으신 중년이셨고, 머리를 쪽 지으시고, 한복을 입고 계신 할머니로 보였지 어머니 모습이 아니었다. …. 나의 어머니의 할머니 모습이 어린 철없는 시절의 막내딸에게는 창피한 노인 엄마였다. 피를 나눈 모자, 모녀 관계는 밥을 굶어 배가 고파 울고 있는, ‘꼬륵 꼬륵’ 뱃속에서 나오는 서로의 ‘뱃속 울음’소리를 듣는 귀가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의 마음의 소리를 알아듣는다.
제7화 깊은 남자와 넓은 남자 중에서- 70%의 남자들은 자기 자식이 장애가 있는 것이 발견 될 때, 병든 자식과 경제력이 없는 아내를 무자비하게 외면하고 그 가정을 떠난다고 한다. 그리하여, 여자에게는 넓고 긴 마음(오랜 인내) 두 심방이 채워졌으며, 남자에게는 높고 깊은 두 마음이 채워져 있다.
제10화 오해 받았던 모성 중에서- 어머니는 밥상을 차리면, 여자 남자상을 따로 차리시는데, 김치는 썰어서 머리 끝 부분과 이파리 쪽은 여자 상에, 김치 가운데 부분과 생선 중간토막은 남자 상에 놓으셨다. 오빠들은 늘 좋은 것을 주고, 찌꺼기 음식만 주는 어머니가 싫었다.
제11화 쾌락의 종말 중에서- ‘돈’자랑하고 살든, ‘미모’를 자랑하고 살든, ‘지식’을 자랑하고 살든, ‘행복한 삶’ 이였다고 여기고 살았던 뛰어갔던 종점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 ‘사망의 현수막’에 쓰여지는 이름들인데 …
제15화 하늘을 나는 꽃 돼지 중에서- 크림으로 희게 하는 얼굴과 내면의 빛이 비춰 나와 환해진 맑은 빛이 나는 얼굴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2013-2019년 책이야기 > 2014년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18 카페, 잘 할 수 있을 까? (0) | 2014.08.10 |
---|---|
14-17 사명 (0) | 2014.07.19 |
14-15 여자야망사전 (0) | 2014.06.25 |
14-14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 (0) | 2014.06.24 |
14-13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0) | 201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