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어도 시내에서는 단풍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가까운 그린 팀버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영상이지만 계속 비가 와서인지 으슬 으슬 추워서 장갑을 끼고 모자를 써야 된다.
이곳은 100에베뉴의 도로옆에 있는 공원으로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고.
휠체어로도 산책할 수 있고, 자전거로도 돌아볼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탁 트여서
피크닉 테이블이 있고, 낚시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30분-40분 정도 오늘은 남편이랑 같이 가니 좀 으슥하고 깊은 원시림으로 가 볼까.
난 유독 개를 무서워하여서 혼자서는 가기를 좀 꺼린다. 괜스리 가다가 개라도 만나면
물론 대부분의 개들은 유순하지만 그래도 혹 줄을 달지 않은 개라도 만나면 하는
노파심에
숲은 겨울에 내리는 비로 잔뜩 푸르르고 이끼가 제철을 만났다.
죽어가는 나무둥지에서 이끼들이 버섯들이 싱싱하게 예쁘게 자라고 있다.
서리가 내려 추운데도 불구하고, 어떤 나무는 뿌리가 벽처럼 들려 있어서 그곳에
엉켜진 뿌리와 새로운 기생식물들과 이끼와 잎들이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물이 고여서 흐르는 곳에는 자갈을 더 깔고 밑에 프라스틱 관을 달아서 누구라도 길을
걷더라도 편히 갈 수 있도록 했다.
표시 안나게 자연을 훼손 시키지 않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며 서로의 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끼로 인하여 나무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보는 이는 무척 아름다운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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