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2년 책이야기

11-52 가치있게 나이드는 법 ****

paula won 2011. 10. 28. 07:01

 

11-50 전혜성, 가치있게 나이 드는 법, 중앙 books, 2010. ****

 

P17 아무리 미미할 지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라면, 아주 먼 미래에나 그 성과가 나타날 지라도 궁극적으로 발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 일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것이다.

P23 “우리의 소명은 우리의 밭을 계속 가는 것이다.” 볼테르의 소설 <카디드>의 마지막 구절.

P37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자식은 부모보다 더 가치있는 인생을 살 것이다.

P40 첫째는 마지막까지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하게 사는 것이고, 둘째는 얼마가 되었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삶에 대해 수시로 평가하고 반성하는 것이었다.

P48 “사람은 절대 재주가 덕을 앞서면 안 된다.”

P49 “이 세상에 얼마나 이익을 주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위대함이 결정된다.”

P58 “가치 있는 삶은 평생 자신이 모은 돈보다 부유하고 자신이 오른 지위보다도 높은 삶이다.”

P63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삶의 가치를 깨달으면 혼자 있어도 결코 외롭지 않고 함께 있어도 다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P83 세상에 돈이 없어서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기에 오늘도 나는 나의 인복을 위해 노력한다. 그 노력은 다름 아닌 늘 나누고 베풀며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P96 서로가 매끈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약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그저 시간만 흘려 보내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이별뿐이다. 오히려 서로 툭탁툭탁 다투고 화해하는 것이 관계에는 등정적인 작용을 한다.

P99 나는 마음을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에 대한 기대를 줄이는 것이다. 사람인 이상 기대를 한꺼번에 다 버리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한 가지씩 기대를 버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P112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 하지만 그 사람과 함께한 순간 최선을 다하고 그 기억을 소중히 여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것이다.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에 늘 감사하고 행복해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언젠가 찾아올 헤어짐의 순간에 후회가 덜할 수 있다.

P123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의 의미가 새삼 크게 다가오던 시절이었다.

P183 삶을 다운 사이징하는 첫 단계는 지금까지의 생활 속에서 불필요하다고 느끼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도구나 가구를 줄이고, 쓰지 않고 쌓아둔 물건을 꺼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도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그 동안 내 생활이 얼마나 번잡하고 복잡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P203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내버려 두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내버려 두는 시간을 통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선을 열어 두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욱 광범위해질 수 있기에 더욱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