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야기

민들레꽃-6월말

paula won 2009. 6. 14. 05:43

벌써 이곳에 온지도 1년하고도 8개월...  6월말에 들어서는데 이곳에서는 민들레가 만발하다.  캐나다인들은 이꽃이 옆집잔디밭에 나면 엄청 싫어한다고 한다.  꽃씨가 날려서 삽시간에 옆집 뒷집할것없이 민들레 투성이다.   화창한 날씨에 하늘은 예전의 한국 가을 날씨다.  바람도 신선하다 1시가 되었는데도, 옆 게임장- 야구장도 있고 축구장도 있고.... 땅이 넓으니 이런 복지시설이 잘되어있다.  예전의 기차길이었던곳을 자전거도로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인라인 스케이트로 걷기도 하고...조용하고 평화스럽다.  민들레가 초록빛 잔디위에 핀것이 아름답다.  그냥 자연그대로 놓아둔다.   그러면 자연은 스스로 치유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니깐...  오랜만에 햇빛을 받으면서 걸어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다.  조금은 천천히 여유를 부리면서 살겠노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바쁘다.  이곳의 민들레꽃으로 차도 만들고 말려서 베겟속으로도 쓰고 민들레 나물에 김치에 만든다고 하는데 아직 못해봤다.  세계각처의 나라에서 이민온 사람들로 영어의 억양도 피부색도 문화도 각각 다르지만 그래도 이곳 캐나다는 존중해주려는 정책이 있어서 좋은편이다. 70만의 인구가 사는 위니펙이지만 한가한 농촌같다. 산이나 언덕이 없어서 그런지 아주 멀리까지도 한눈에 볼수 있다.  몽고인들이 멀리까지도 보기에 눈의 시력이 4.0이라고 하는데 왜 난 아직 눈이 좋아지지않는걸까...  조금은 우스운 생각도 해본다.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지 이젠 쉬운 영어책은 읽을수 있다. 젊은이라면 한번은 해외에서 2년정도만 지내면 충분히 신문과 방송을 볼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쉬운것은 그들의 문화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문화나 생각 그리고 독도나 정신대 그리고 생체실험했던 지난일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예전에 읽었던 마루타 소설의 일부분을 요약하여 수업시간에 이야기 한적이 있다. 선생님은 그사실은 알고 있지만 기록으로 되어있는것-영어-은 아주 조금이라고 한다.  캐나다 특히 이곳 위니펙은 이민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반에 20명안쪽의 영어연수생이 있다. 그들은 난민에 이민에 나라만해도 10여개국에서 이민온 자들이다.  삼성이나 현대등 셀폰이나 자동차로 이곳의사람들도 알지만 한국브랜드인지는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