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나라를 떠나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태극기가 바람에 펄
럭입니다. 와 그립다. 지금 단풍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아그들이 이글을 훔쳐보고 한국은 눈이 엄청나다고 토를 단다. 여긴 눈이 펄
럭이고 추워서 방한복을 입고 다녀야 된다. 아이(?)들이 컴퓨터를
잡고 있는 바람에 이제야(3일지나서) 글을 겨우 올린다.
이곳은 정말 영하이라도 바람만 안불면 별로 안 춥다. 토욜날 바람
도 안불고 햇볕은 쨍쨍이다. 오늘은 위니펙 서쪽으로 떠나기로 하
여서 Entry pro(이민자를 위한 영어연수)에 지친 우리 가족은 차에
올랐다. 이곳에서 외식은 비싸서 못한다. 그래서 우린 주먹밥과 샌
드위치와 음료등을 챙겨서 1번 국도(일명하이웨이)를 따라 갔다. 10시30분경떠나서 1시간 30분정도 가서 carberry란 곳에서 좌회전한
뒤에 principal park에 가니 시즌이 아니라 문을 닫았다. 위로 500m
정도 가니 아시니 보니에강을 끼고 있는 일명 오아시스란 곳을 갔
다. 날이 쌀쌀하여서 하이킹코스가 아닌곳을 향했다.
지도가 입구에 있어서 상세히 안내되고 있다. 10m가 넘는 향나무와 구상나무가 즐비하고 바닥에는 향나무가 잔디처럼 깔려있었다.
물론 미루나무도 즐비하고 모래가 있어서 오아시스라고 하는가 보다.
모래는 마치 바다의 모래처럼 고왔다.
예전에 이곳이 바다였다고 하더니 그것이 증명되는 듯했다.
중간마다. 모래언덕이 있어서 진짜로 사막인것 같았다.
무려 5km걸었다. 온 식구들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즐거이 걷고
감상하였다. 담에도 꼭오자고 했는데 과연 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
계절마다 방문하면 즐거울듯하다. 카누를 탈수 있는 코스도 있고
마차도 탈수 있다. 전망이 좋은 곳도 있어서 사진으로 담으면 멋진곳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시온의 뜻에 따라 2번 국도를 따라 오다가 결국 다
운타운에서 폭스 축제가 있어 퍼레이드를 하는 바람에 늦게 들어왔다.
이곳에는 축제도 많다고 하더니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운타운으로 몰려나오고 있었다.
시온이는 아직 어린가보다. 불꽃놀이를 보고 싶어서 밤에 다시 나갔다.
결국 10분뿐이 못봤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