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책이야기

22-27 삶의 향기

paula won 2023. 1. 25. 09:47

22-27 칼릴 지브랄, 이 성 엮음, <삶의 향기>, G&R, 2003. **

P20 나는 샘물을 마실 때마다 샘물 역시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샘물을 마시는 동안 샘물 역시 나를 마시고 있다는 것을.

P61 아름다움도 바다에서 나왔으나 자신의 옷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스스로 추함의 옷을 입었습니다. ……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잘못 착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P78 나는 이슬의 황홀함을 마시고 지빠귀들 노래에 귀를 기울이며 풀잎이 외치는 음악에 맞추어 춤춥니다. 빛을 보기 위해 나는 항상 천상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인간이 아직 배우지 못한 지혜입니다.

P97 함께 서 있으십시오.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마십시오.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듯이 참나무도 사이프러스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습니다.

P98 마음이 행하는 바를 따르십시오. 모든 중요한 일에 있어 당신의 마음만이 올바른 길잡이입니다.

P149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언제나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의지하면서 서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가장 높은 분의 관대함에 한없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P152 만약 그대가 아름다움을 노래한다면, 비록 사막 한가운데 홀로 있다 하여도 들어주는 이가 있을 것입니다.

표지 아, 나는 스스로를 인생이라는 공 안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흔들리는 하나의 조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알았습니다. 내가 바로 그 공이었다는 것을…… 내 안에서 모든 인생의 조각들이 조화롭게 움직이고 잇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