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9년 책이야기/2019년 책이야기

1929 백년을 살아보니

paula won 2019. 11. 8. 12:09

19-29 김형석, <벡년을 살아보니>, Denstory, 2017. 19. **

P65 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 다 철저한 이기주의자들이다. 마음의 문을 듣고 있으면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 서로가 상대방이 위해 주기를 바랄 뿐, 내가 먼저 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결혼 후부터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거리가 멀어지면서 위해주는 마음과 정보다는 합리적인 타산이 앞서곤 했다. 나이 들면서 그 병폐가 더 샘해졌다. 70이 넘어서는 서로 관심없이 별거생활을 했다. 정신적 이혼과 마찬가지였다.

P83 먼저 위해주는 것이 사랑

P85 “사람이 자신과 가정 걱정만 하면서 살게 되면 그 사람은 가정의 가장이나 어른만큼 밖에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항상 내 직장을 위하고 이웃을 걱정해주는 사람은 직장과 지역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가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언제나 국가와 민족을 걱정하면서 노력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로 자랄 수 있다.”

P99 아내로 하여금 계속해서 아름다운 감정을 유지하고 키워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여성들은 감정이 아름다우면 생활 자체가 아름다워지고 가족과 주변의 대하는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행복을 더해 줄 수 있을 걸. 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이 아름다운 여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늙어서도 여성미를 유지하는 법이지 ….”

P107 장 자크 루소의 교육사상을 좋아했다. 그는 자녀 교육에 대해 방임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성장을 중요시했다. 벼농사를 하는 사람이나 과수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주어진 몇 가지 책임만 담당하면 된다. 적당한 양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병충해를 예방해준다. 그 이상의 더 큰 책임은 자연이 감당해준다. 빛과 온도는 태양이 주고, 적당한 양의 눈과 비가 내려, 때가 되면 자라고 열매 맺는 일을 저절로 한다. 자연의 힘이다.

P110 인생은 50전엔 평가해선 안돼

P161 “내 때는 찼으니까 먼저 갑니다. 남은 시간을 즐기다가 오세요라면서 떨어져가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생명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며 절망에 빠져 불행과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간다. 자연의 섭리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체적 기능이 끝나는 죽음에 대해 좀 더 이성적이고 운명적인 해석을 내려도 좋을 것 같다.

P184 인촌은 아첨하는 사람,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 편 가르기를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당신 밑에서 일하도록 받아들인 사람은 끝까지 돌보아주는 후덕함을 지니고 있었다.

 

P195 카네기의 말이 있다. “내가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는 부자였다는 말이다.” 주기 위해 일했지 소유하기 위해서 일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P233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

P239 20이 될 떄 까지는 항상 신체적 건강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러니까 건강을 위해서 신체적 과로나 무리는 하지 않았다. 안 했다기 보다는 못했을 정도였다. 신체적 절제라고 할 까. 조심 조심이 살아왔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 지금도 신체나 정신적 무리는 하지 않는다. 그것이 장수의 한 비법이 되었는지 모른다.

P247 젊었을 때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장년기에는 신념이 있어야 하나, 늙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P251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 …. 지혜를 갖춘 노년기와 지혜를 갖추지 못한 흔히 말하는 어리석은 노년기의 차이는 너무나 뚜렷하다.

P257 새로운 행복을 찾아 누린 사람은 세 가지로 나타났다.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활동을 계속한 사람,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P274 나이 들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존경받는 노년기 인생이 되는 길이라고 믿는다.

P299 사랑이 있는 삶은 자기를 위하게 되어 있지 않다. 사랑하는 상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도 더 사랑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 “제가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90 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다시 한 번 교단에 설 수 있다면 정성껏 제자들을 위하고 사랑해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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