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9년 책이야기/2017책이야기

17-15 이 아침 한줌 보석을 너에게 주고싶구나

paula won 2017. 5. 5. 11:57

17-15 고진하, <이 아침 한줌보석을 너에게 주고싶구나>, 큰나무, 2004 *

P75 모자람도 남음도 없는 인생

P121 “삶의 순간순간에서 보면 백 마디 말보다 단 한 번의 침묵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말보다 침묵이 더 깊은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

P134 등불보다 더 환한 은행나무 밑/ 나무의 웃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나무도, 나무도 네 생각 속으로 걸어 들어와/ 네 가슴에 천만 개 황금빛 등불을 켜 준단다.

P140 시먼스 우리의 삶을 놓아 버리면 좀더 충실하게 우리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

P141 그는 아침에 침대에서 깨어나 몹시 불편한 몸이나마 꿈지럭거릴 수 있는 하루하루를 축복으로 여깁니다. 쿵쿵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축복받은 존재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삶의 대긍정이지요.

P152 연금술사 노인은 산티아고에게 일러 줍니다. 연금술의 참된 의미는, 납을 단지 금으로 바꾸는 기술의 터득에 있지 않고, 납을 금으로 바꾸려 할 때 그 당사자도 금처럼 진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P163 나 아닌 것들을 위해/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은 / 아무리 험한 날이 닥쳐 오더라도/ 스스로 험해 지지 않는다./ 부서지면서도 도끼 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나무처럼/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더러운 세상에서라도/ 그 마음 흐려지지 않는다./ 뱀들이/ 온몸을 친친 휘감아도/ 가슴에 독을 품지 않는/ 전단향나무처럼. –인도의 잠언시

P188 헨리뉴엔 나는 그동안 성공인기라는 이름의 꼭대기를 향해 오르막길만 달려 왔지요. 그런데 한 장애인을 만나 내리막길을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만 보일 뿐이었죠.”

P238 장일순 그렇게 옳은 말을 하다 보면 누군가 자네를 칼로 찌를 지도 몰라. 그럴 때 자네는 어떻게 하겠어? 그땐 말이지, 칼을 빼서 자네 옷으로 칼에 묻은 피를 깨끗이 닦아 낸 다음 그 칼을 상대에게 공손하게 돌려줘. 그리고 날 찌르느라고 얼마나 힘 들었느냐?’고 따뜻하게 말해 주라고. 거기까지 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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