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 이무석, <친밀함>, 비전과 리더십, 2010. 15쇄. **
P10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자연스럽고 편한 사람이 있다.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화제가 없어도 긴장할 필요가 없으며, 같이 있으면 ‘그냥’ 좋은 그런 사람.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흥미 있어 하고 의지를 해도 편하고 그런 나를 의존적이라고 비난하지도 않는다.
P121 프로이트 박사에 의하면, 여자 아이들의 에디푸스 콤플렉스는 세 가지 방향으로 나간다. 첫째는 성 자체를 포기하고 무성의 인생을 산다. 이렇게 무성으로 살면 어머니와 다툴 일도 없고 안전하다. 둘째는 남성성에 매달려 남성 다워 지려고 한다. 여성 성기를 부정하고 남근을 가지고 있는 남자처럼 산다. 남자들이 갖는 직업을 선택하고 남성들과 싸우기를 좋아한다. 남성을 적으로 본다. 아니면 셋째, 이것이 가장 건강한 해결책인데, 자기의 여성 성기를 인정하고 어머니의 여성성을 받아들여서 정상적인 여성이 되는 것이다.
P160 친밀함은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서로 통하는 느낌(connect)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서로 살피고 도와주어야(care) 한다. 상대에 대한 호감이 있어야 그렇게 할 수 있다. 이용 가치 때문에 좋은 것이 아니고 그냥 좋은 관계가 친밀한 관계이다. 셋째는 나눔(share)이다. 이기적인 관계가 아니고 서로 좋은 것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P162 인생의 행복은 친밀함의 토양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사람들과 친밀해 지면 일도 잘되고 인생의 짐도 수월해진다. 사랑도 성공하고 부부 생활도 잘된다. 친밀한 사람들에 둘러싸인 자신이 자랑스러울 수도 있다. 친밀함은 자존감을 높여 준다. 행복지수가 올라간다.
P176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은 강하고 행복하다. 자장면 한 그릇을 먹어도 주인으로서 먹는 사람이 있고 남의 종으로 먹는 사람이 있다. 종으로 사는 사람은 ‘남들이 모두 자장면을 먹으니까’ 하고 남의 입맛으로 사는 사람이다.
p직장 동료들 간에도 ‘능력 콤플레스’가 작용하면 친밀함을 느낄 수 없다. 실적이 좋은 동료, 윗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동료에게 열등감이 느껴지면 동료애는 증발한다. 더구나 그 동료가 자기 성취를 자랑이라도 하는 날에는 그가 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 사회의 많은 직장인들이 ‘능력 콤플레스’에 빠져 있다.
P190 “나는 남보다 더 나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더 천할 것도 없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좀 더 예쁘고, 좀 더 지위가 높고, 좀 더 가졌을 수는 있다. 그렇다고 내가 열등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인간으로서 각자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기 몫을 사는 것이다.”
P194 자아존중감은 욕심을 줄여야 높아진다는 공식이다. 자신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클수록 실망이 크고 자아 존중감은 떨어진다.
P200 친구의 슬픔 뿐 만 아니라 친구의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면 성숙한 사람이다. 미숙한 사람은 행복한 친구를 볼 때 시기심이 독사처럼 꿈틀거리며 올라온다.
P209 클라인 박사에 의하면 사랑과 감사를 통해서 시기심은 극복된다.
P225 자기 긍정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친밀한 관계도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부족하지만 자신을 좋아해 보자. 더 이상 당신의 분노와 욕구, 그리고 감정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말자. 자신을 용납하게 되면 남 앞에서도 떳떳해 질 것이다. 숨길 필요가 없어진다. 그 덕분에 당신의 두려움, 지루함과 무기력감 그리고 고독이 바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마음 속의 아이가 무시당하지 않고 사랑 받게 될 것이다.
P239 배우자로부터 도피하기 위해서 일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귀가 시간이 늦고 성생활의 빈도도 낮다. 서로 시선을 마주치는 일도 없고 곁에 있어도 따로 논다. 아내는 TV를 보고 남편은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한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두 사람은 남남 같다. 친밀함을 느낄 수가 없다. 불행한 결혼생활이다.
P278 인간은 최초의 친밀함을 엄마에게서 느낀다. 이 친밀함은 인격 성장의 토양이고 영양분이다.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느냐’ 아니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비굴한 아이가 되느냐’ 하는 것이 갓난아이 때 엄마에게서 친밀함을 느꼈 는 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뇌가 왕성하게 발달하는 이 시점에 경험한 친밀함이 뇌 속 깊이 새겨진다는 것이다.
P286 아이가 호기심에 차서 질문하면 엄마는 질문에 관심을 주고 아이의 눈을 보며 대답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호기심의 충족을 경험한다. 이것은 지적 만족감을 준다. 배우는 즐거움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세상을 알아 가는 즐거움이다. 공부란 호기심의 충족이다. 이때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한 아이들이 머리도 좋고 학교 다닐 때는 공부에 재미를 느낀다. 배울 것이 많은 세상이 흥미롭다.
P293“에릭슨은 아이들은 태어날 때 성장의 청사진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집을 지을 때 청사진 대로 착착 지어가듯이 아이들은 자기들의 청사진 대로 자기 속도에 맞추어서 자란다.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음 같다. 부모의 뜻대로 아이를 끌고 가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니다. 방해 인자나 해로운 것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비옥한 토양과 물이 풍부하고 햇빛이 비치면 아이는 자기 시간에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흡수하여 건강하게 자란다.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며 잘 섬기는 리더도 될 수 있다. 아이는 인위적으로 키워서는 안된다. 아이의 필요에 민감하고 아이의 시간표를 따라가는 엄마가 좋은 엄마다. 이런 엄마를 가진 아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친해지며 친밀함의 행복을 나누어주는 어른이 된다.”
P308 친밀함은 시간을 함께 보낼 때 형성된다. 어떤 사람과 친해지려면 그에게 시간을 내줘야 한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으면 친밀함이 생길 수 없다. “사랑은 시간을 내주는 것이다” 하는 말도 있다.
P316 친밀함을 위해서는 스스로도 부족한 자신을 용서하고 받아 주어야 한다. 인간적인 약점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숨는 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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