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 피터스카지로 지음, 강소희 옮김,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두란노, 2015. 3쇄. ***
P26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솔직해지는 어떤 순간에서만 일상의 의식 아래 놓인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드러낸다. …… 교회에 출석하며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한다. 어떤 면에서 우리의 삶을 정화시킨다.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경건하게 기도하며 예수님에 대해 나눈다. 하지만 존재의 뿌리는 말씀으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못한 채 요지부동이다.
P29 곧 정서적인 건강과 영적 성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이다.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한 영적인 성숙은 불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에 관한 많은 진리들을 믿었지만, 나 자신의 미성숙한 모습을 애써 외면했던 나는 정서적으로는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P38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열 가지 증상들 1. 하나님께로부터 도망치고자 하나님을 이용한다. 2. 분노, 슬픔, 두려움 같은 감정을 무시한다. 3. 자신의 정당한 욕구조차 거부한다. 4. 현재에 미치는 과거의 영향력을 부정한다. 5. 우리 삶을 ‘속된 것’과 거룩한 것’으로 양분한다. 6. 하나님과 동행하기보다 사역에만 바쁘다. 7. 갈등을 회피한다. 8. 상처, 약점, 실패를 은폐한다. 9.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10.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판단한다.
P54 파커 팔머는 이렇게 말한다. “ 자기 사랑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다. 그건 내가 이 세상에서 다른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언제라도 참 자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자기 자신뿐 아니라 우리와 마주치는 다른 이들을 돌보고 섬길 수 있다.”
P55 안타깝게도 우리는 종종 사람들의 ‘다름’과 ‘차이’를 도덕적 우우러함이나 미덕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찬송하는 방식이나 머리 길이로 사람들을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옷차림으로 판단하기도 하고, 즐겨 보는 영화나 타고 다니는 차로 판단하기도 한다.
P63 유혹 * 행복은 자신이 가진 것에서 비롯된다.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것을 갖추어야 한다. *삶의 안전은 돈과 권력, 지위, 건강에 있다. *그 무엇보다 즐겁고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기독교는 여러 영성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절대적인 도덕 규범 같은 것은 없다. 진리라고 믿는 것은 뭐든 진리가 될 수 있다. *자기 자신 외에는 어느 누구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다.
P67 건강한 정서란 * 자신의 감정을 명명하고, 인식하고, 다룬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적극적인 동정심을 가진다. *친밀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트고 이어간다. *자신을 망가뜨리는 감정 패턴에서 도망쳐 나온다. *과거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한다. *생각이나 감정을 말 또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내보이는 능력을 계발한다. *사람들을 내 의도대로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한다. *자신의 필요나 요구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직접적으로, 공손하게 요청한다. *자신의 능력이나 한계, 약점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한다. *갈등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고려하고 타협점을 찾아 성숙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배운다. *자신의 성과 성적 욕구를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표현한다. *자신이 슬픔을 표현한다.
P68 관상적 영성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식하고 그 사랑에 복종한다.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모든 일에서 그분의 임재를 의식한다.. *하나님과 소통하며 그분을 우리 존재 깊은 곳에 받아들인다. *침묵, 홀로 있음, 항상 기도하기를 훈련한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깨어 안식한다. *이 땅에서의 삶이 하나님과의 영원한 연합을 향해 가는 변화의 여정 임을 이해한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 존재의 참 정수를 발견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 *삶의 모든 면이 신성하다는 것을 깨달아 균형 잡히고 조화로운 삶으로 발전시킨다. *오늘날에 적용할 수 있는 영성의 전통을 현재와 잘 접목 시킨다. *세상 문화를 따르기 보다 기독교적인 삶을 산다. *예수님을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공동체에 헌신하며 산다.
P71 통합이 가져다 주는 세가지 선물 1. 속도를 줄이고 느긋하게 하는 삶 2. 하나님의 사랑에 닻을 내리는 삶 3. 환상에서 벗어나는 삶
P94 자기 인식에 정직하라 –겉으로 드러나는 무언가로 자기를 평가하지 말라
P116 우리는 자신의 참모습에 충실해 질 때 하나님이 주신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 주변의 목소리와 요구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신만의 독특한 비전과 소명, 임무를 알아차릴 때 참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려면 내면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열고 하나님이 지으신 자신의 독특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성격, 기질, 호불호, 생각, 감정을 아는 것도 자신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119 차별화는 ‘주변사람들의 압력과 별개로 자신의 삶의 목적과 가치를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차별화는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누구가 아닌지 견지할 수 있는 능력을 수반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친밀함을 유지하면서도 주변의 압력에서 벗어나 얼마나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목적에 충실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된다. 높은 수준의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주변사람들의 압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믿음과 확신 방향, 목표, 가치 등을 고수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인정이나 반감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격렬한 감정이나 극한 스트레스, 주변사람들의 걱정에 압도당하지 않고 현명하게 사고할 힘을 가지고 있다.
P124—참 자아에 충실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 1. 침묵과 홀로 있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라. 2. 신뢰할 만한 동반자를 찾으라. 3. 안전지대에서 나오라. 4.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라.
P160 “상처와 고통 없는 가족은 없습니다. ‘깔끔한’ 가계도 같은 건 없어요. 온전한 가정과 완벽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분들이 비난과 거부 같은 상처를 주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원 가족으로부터 받은 대물림의 결과일 뿐이빈다.”
P183-184 십자가의 요한은 이 영혼의 밤을 두 가지로 나눴다. 첫 번째 ‘감각의 어두운 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에서 모두가 경험한다. 두 번째 ‘정신의 어두운 밤’은 소수으 사람들만 경험한다. 그는 정신의 어두운 밤을 ‘끔찍하고 혹독한’ 것으로 묘사했다. “우리는 더 비참하고 어둡고 극심한 고통의 단계로 내던져져 침잠한다. …. 영혼이 더 어두워질수록 초자연적이고 신성한 빛은 더 밝고 순결하게 빛난다.” …… 다윗에게 그 벽은 질투심에 불타는 왕을 피해 떠돌았던 13년간의 광야 생활일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는 첫 아들 이삭을 얻기까지 기다렸던 25년 동안의 시간일 것이다.
P190 슬픔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으라 –방어막을 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울라
P204 제럴드 싯처는 저서 <하나님 앞에서 울다>에서 교통사고로 어머니와 아내와 어린 딸을 잃게 된 끔찍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상실의 고통에서 도망치지 않고 흑암 속으로 곧장 걸어 들어감으로써 자신을 집어삼킨 비극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는 태양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은 지는 해를 쫓아 서쪽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어둠을 뚫고 동이 틀 때까지 동쪽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배웠다.
P217 겸손의 사다리 1. 하나님을 항상 인식하고 경외한다. 2. 자기 자신을 사람들의 뜻에 기꺼이 맞춰준다. 4. 까다로운 사람들을 인내하고 받아준다. 5. 자신의 약함이나 결점을 아주 솔직하게 말한다. 6.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라는 사실을 통감한다. 7. 말을 아낀다. 8.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나온다.
P247 윌리엄 블레이크의 표현처럼 “한 알의 모래알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P247 안식일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사람들에게 주의를 집중하며 그들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날이다.
P252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더 바삐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과 같다. 토마스 머튼의 말처럼 말이다. “오늘날 만연해 있는 폭력의 형태는 … 행동주의와 과로이다. 현대적인 삶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폭력은 서두름과 긴장일 것이다. 수많은 갈등들을 처리하고, 너무 많은 요구들을 따르고, 너무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모든 일에서 모든 사람들을 도우려 하다 보면 폭력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 그런 태도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는 내적 지혜의 뿌리를 죽이고 만다.”
P260 정서적 성인기
자신의 요구나 바람, 좋아하는 것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솔직하게 요구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다루며, 책임질 줄 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되지 않고 신념과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사람들을 변화시키려 하지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한다.
사람들의 실수를 받아 줄 여유가 있고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는 것을 안다.
사람들이 선하든, 나쁘든, 추하든 상관없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고 고마워한다.
자신의 한계와 장단점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다른 사마들과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 세계에 깊이 심취하면서도 자신의 것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필요, 관심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갈등을 성숙하게 풀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고, 상대방의 관점을 고려하여 협상을 이끌어 낸다.
P264 마르틴 부버는 <나오 너>라는 훌륭하지만 읽기에는 난해한 책을 집필했다. 부버는 두 사람의 관계가 ‘나와 너’ 로서 존재할 때 가장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 ‘너’ 또는 ‘당신’은 나와 다르지만 나는 너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귀하게 여긴다.
P290—‘삶의 규칙’ 개요
기도; 1. 성경 2. 침묵과 홀로 있음 3. 매일 기도 4. 공부
쉼; 5. 안식일 6. 단순한 삶 7. 놀이와 여가
노동(활동); 8. 봉사와 선교 9. 몸 관리
관계; 10. 정서적 건강 11. 가족 12. 공동체(신앙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
P300 자신의 몸에 대해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 지 들어 보라. 예를 들어 두통이나 위경련, 수면 장애, 만성 피로 등의 문제가 있다면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삶의 방향을 바꾸라는 하나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 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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