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야기

141111 Bear Creed Park-써리

paula won 2014. 11. 12. 08:25

141111 Bear Creek Park를 다녀오다

써리 집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다. 아름다운 단풍과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이 좋았다. 단지 바람이 너무 불어서인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었다.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 옆에는 철판으로 만들었다. 비 오는 날에도 식사할 수 있도록 천장이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니 …. 흘러 내리는 도랑 물도 맑았다. 천연의 노란 나뭇 잎과 하늘 색과 잔디의 초록 빛... 색깔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야생 청설모와 다람쥐와 청둥오리가족들과 새들을 만났다. 블랙 베리(복분자)가 양쪽으로 동산을 이룬 길을 지나다 보니 미니 기차역이 보이고 옆에는 트랙이 있고 밤에도 운동할 수 있는 등이 달린 플레이 그라운드가 보였다.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고 이곳에도 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산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름에 오면 꽃들이 많이 있으리라 짐작된다.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의 선이 아름다워 몇 개 주워왔다. 어린이들과 모빌 만들기를 하면 좋을 듯하다. 남편의 후드모자에 넣어서 왔기에 손이 덜 시려웠다. 따뜻한 마음에 감동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기뻐하고 행복함을 느끼면 그것이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듯하다. 오랜 만에 눈이 즐겁고 마음이 풍성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