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01 캐나다 Buntzen Lake Trail
오늘은 캐나다 노동절이었다. 캐나다의 마지막 연휴라 모두들 여름을 즐기기 위해 나가는 날이다.
포드무디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번젠 레이크가 나온다. 가장 큰 호수이고 호수의 둘레를 도는데 약 8km정도이다 빠른 걸음으론 2시간 반정도 쉬다가 사진찍다가 가면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써리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번젠 레이크의 주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가기전부터 산의 나무들이 하늘을 찌른다. 차를 메인 주차장에 주차후에 들어가니 맑은 호수와 나무와 높은 산들… 그리고 남쪽 비치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트레일을 시작했다. 호수를 끼고 반대편 비치까지 가는데 1시간 조금 안걸리다. 가는 길에 이곳이 좋아서 일주일에 2번 정도 트레일을 하는 분을 만났다. 이곳 반대편비치에서 다시 돌아가면 1시간 반 정도지만 계속 가면 길도 안 좋고 오래걸린다고 한다. 그래도 처음 왔으니 한 번 돌아보자 하여 걸었다. 남쪽비치에서 반대편 비치까지 가는데…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가 우거진 숲이 신선한 공기를 전해주었다. 남쪽 비치에는 각종 피크닉테이블과 화장실등 비교적 넓은 장소에 멋지게 구성되어 있었다. 이곳 산에 등산로도 많다고 한다. 호수에는 배를 타거나 낚시를 하거나 다양하게 레저를 즐기고 있었다. 반대편 비치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준비해간 빵과 과일등을 먹고 다시 걷기 시작하다. 중간중간 우거진 나무들과 쓰러진 나무들과 이끼들…. 자연을 되도록 훼손치 않고 … 12시 50분 경 남쪽 비치에서 떠났는데 돌아서 메인 주차장까지 4시 넘어서 도착하다. 반대편 비치에서 돌아오는 길은 좋지만 많이 힘이들다. 그래도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트레일이 있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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