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9년 책이야기

13-06 엄마꽃

paula won 2013. 2. 27. 11:02

13-06 김정란외, <엄마꽃>, 좋은 생각, 2010. ***

 

p7 대지는 검고 어둡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 대지가 꽃을 피워낸다. 경이중의 경이. 아름다움중의 아름다움. 대지는 가슴에 쟁여진 슬픔을 삭이고 익혀 그 안에서 눈부신 형태를 만들어낸다. 나는 꽃을 들여다보며 오래 운다. 우주의 비통함과 아름다움이 내 마음을 뒤흔든다. 나도 내 아들들의 꽃이 될 것이다.

p32 어머니의 마음은 언제나 그 자식과 같이 있다. -영국 속담

 

p47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기다림으로 채워 간다는 것입니다. -도종환

 

p113 어머니란 자식이 말고 있지 않은 것까지 이해하는 사람이다. -유대인 속담

 

p147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어요. 과거를 뒤에 남겨 두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

p158 모든 걸 다 던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이들이 먹을 밥을 짓기 위해 흐르는 눈물을 씻고 다시 일어난 일이 있는 여자들을 난 사랑한다. -O. M 드리머

 

p163 교육은 어머니의 무릎에서 시작되고 유년기에 들은 모든 언어가 성격을 형성한다. -호제아 벌루

p173 최초의 맛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에서 시작합니다. 맛은 추억이고 그리움이지요. 맛을 느끼는 건 가슴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합니다. -허영만<식객>

p180 사람은 어떤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기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는 한 온전한 정신으로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다. -헨리 나우웬

p192 남에게 행복을 주려 했다면 그만큼 자신에게도 행복이 온다. 자녀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플라톤

p237 몸은 비록 늙었으나 마음이야 변할 소야/ 청정한 나의 정신 사시절 변치 않고/ 청솔 님 같이 푸르게 푸르게 남은 여생 살다가 곱게 가리라.

p241 그러니 누구라도 어머니 음식 맛이 슬슬 짜지면 자주 찾아가서 들여다볼 일이다. 어느 날, 온 산과 들에 꽃이 지천으로 피었는데도 문득 된장이 끊기는 날이 올지 누가 알랴.

p243 "여자도 모든 것을 다 배우고 익혀야 한다. 도둑질 빼고는 말이다. 그래야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 수 있단다. 그리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해. 그것이 여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이길 수 있는 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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