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 사라 밴 브레스낙지음. 신승미옮김, 혼자 사는 즐거움, 토네이도, 2011. ***
p6 제대로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당신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이다. 당신 영혼의 속삭임을 따라가는 삶이다.
p9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 마음의 아득함 밑바닥에서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십시오
p16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졌던 사소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 것들로 가득 차 있었는지 뒤늦게 깨닫게 된다.
p21 앞으로 내가 수집해야 할 것들은 누군가와 함께 나눌 추억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고 나자 인생이 그만큼 맑고 풍요로워졌다.
p27 일단 오늘은 그저 속도를 늦춰보자. 오늘 하루를 느리고 우아하게 연주되는 아다지오 선율처럼 살아보자.
p50 심리학자 수전 제퍼스는 " 하루에 하나씩 모험을 하라. 하고 나면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지는 사소하거나 과감한 행동을 감행하라."
p53 작가 서머싯 몸은 " 인생에는 재미있는 점이 있다. 이는 모든 걸 마다하고 최고만 받아들이려고 고집하면 대체로 최고를 얻는다는 것이다."
p67 소박하게라도 성스러운 공간을 만들면 당신이 지금껏 생각지 못한 변화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에너지에 돛을 달아라. 닻을 끌어올려라. 그리고 마음껏 표류하라.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라. 저 멀리 은은히 보이는 인생의 수평선을 오랫동안 바라보라. 가슴이 뛰며 삶이 문들 싱싱해질 것이다.
p82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는 "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보면 자신이 열망하고 있는 것을 이미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p90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 무언가가 아니라 누군가가 되기로 결정하면 수많은 걱정을 덜 수 있다. 특히 자기 자신이 되기로 결심하면 신께서 그에 걸맞은 달란트를 반드시 선물하신다."
p111 오늘은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발 밑에서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봄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땅의 열매를 오랫동안 혀로 음미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팔을 뻗어 안아보라. 감각적 지각의 신성함을 깨닫게 해달라고 정신에게 요청해보라.
p149 프랑스의 디자이너 앙드레 퓌망은 " 수수함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는 혼자 사는 완벽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수수한 물건이 비싼 물건보다 훨씬 아름답다는 비밀을 모르는 사람은 스타일을 지닐 수 없다."
p162 작가 메이 사턴이 " 정원 가꾸기는 객관적인 열정을 유지할 준비가 된 중년기에 찾아오는 보상이다. 그런 열정은 인내력, 바깥세상에 대한 정확한 자각, 가뭄과 차가운 눈을 헤치고 나아가 모든 실패가 잊히고 자두나무가 꽃을 피우는 순수한 기쁨의 순간을 향해 전진할 임이 있어야 생긴다."
p183 심리학자 B. F. 스키너는 "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붕에 올라가 외치고 싶은 진리가 있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 행복한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p185 헬렌이 감동적인 회고록<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 제안한 내용
0. 어떤 일이 생기든 최선을 다하라. 0. 자신과 화해하라. 0. 좋아하는 직업을 찾아라. 0. 집, 음식, 옷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소박하게 살아라. 잡동사니를 치워라. 0. 날마다 자연을 접하라. 발 밑의 땅을 느껴보아라. 0. 힘든 노동, 정원 가꾸기, 산책을 통해 운동을 하라. 0. 걱정하지 마라. 하루하루에 충실해서 살아라. 0. 날마다 다른 사람과 나누며 살아라. 혼자서 산다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라. 물건을 나눠주어라. 다른 사람을 도와라. 0. 시간을 내서 살과 세상을 깊이 생각하라. 삶에서 재미있는 점을 찾아보라. 0. 삼라만상에 들어 있는 하나의 삶을 관찰하라. 0. 모든 생명체에게 친절히 대하라. ---- 행복한 삶은 지금 이 자리에 있다. ----
p187 미국의 소울 뮤직 가수 실라 퍼거슨은 "소울 푸드의 의미는 이름 그대로다. 소울 푸드는 혼을 담아 요리한, 맛이 풍부한 음식이며 우리의 영혼에 유익하다."
소울 푸드는 과거로 가는 여권이다. 소울 푸드는 단순한 옥수수 죽이 아니라 과거의 유산을 의미한다. 할머니가 밀가루 반죽을 두드려 딱딱하게 구운 식빵이나 유모가 만든 러시아식 수프 보르시치가 바로 소울 푸드다.
p203 내 인생의 진북은 홀로 쉬면서 재충전할 때 나타난다. 혼자 있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은 심리학 용어로 '사생활결핍 증후군'에 시달린다. 증상은 분노 상승, 감정의 기복 심화, 만성피로, 우울증이다.
p204 랠프 왈도 에머슨은 " 혼자 있을 때 들리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소리가 희미해지다가 결국 들리지 않는다. "
p218 소박하게 풍요로운 하루가 끝날 즈음 나는 기운을 회복해주는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신성한 게으름이라는 선물이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보낸 조화로운 날은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날들의 균형을 잡아주었다. 은총처럼 갑자기 다가온 행운이었다.
p232 괴테는 " 할 수 있거나 꿈꿀 수 있는 게 무엇이건 당장 시작하라. 대담성에는 천재성과 힘과 마법이 들어 있다."
p233 다른 사람의 재고 권유에 굴복해서 당신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태도는 미세하지만 해로운 자기 학대다. 솔깃하겠지만 현혹되면 안 된다. .... 상대가 준 정보가 통찰력이 있고 당신이 고려해보지 않은 내용이라면 마음에 간직하자. 의욕을 떨어뜨리는 내용이라면 잊어버리자. 공손하지만 단호하게 대화를 마무리하자.
p236 철학자 프로스트는 " 작가가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독자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작가가 놀라지 않으면 독자가 늘라지 않는다."
p240 사무엘 베케트가 " 도전했는가? 실패했는가? 상관없다. 다시 도전하라. 다시 실패하라. 실패하면서 조금씩 개선하라."
p244 버지니아 울프는 "헌책방 방문은 완벽한 기쁨을 주는 선물이다.".. 혼자 사는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당신의 우선 순위 목록에 멋진 헌책방 찾기를 꼭 올려놓기 바란다.
p268 에밀리는 "두렵고 나약한 기분이 들거든 가만히 숨을 죽이고 귀 기울여보라. 그러면 어깨를 스치는 천사의 날갯짓이 느껴질 것이다."
p273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당신이 먼저 스스로를 인정해줘야 한다. ... 성과를 올리면 시원한 샴페인을 준비해 자신을 위해 축배를 들자. 세상이 인정해줄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p280 심리학자 에다 르샨은 "자신을 진정으로 돌보면 다른 사람을 훨씬 깊이 돌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욕구에 민감할수록 다른 사람에게 더욱 다정하고 너그러워진다."
p289-291 완전히 소진하기 전에 피로 깨닫기/ 보살핌 중독자는 자녀, 일, 결혼생활, 남편, 형제자매, 친구, 지역사회, 사회문제에 몹시 신경 쓰는 사람을 말한다. ... 기진맥진해서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피곤하며 아무리 잠을 자도 정신이 맑아지지 않는 증상이 몇 달 동안 지속된다면 소진된 상태가 확실하다. ... 저녁에 외식을 하거나 주말에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자신 뿐이다. ... 잠시 멈추고 느리게 걷고 빙 돌아가야 한다. .... 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p306-307 크로노스는 해가 뜨고 지고,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하면서 어김없이 반복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말한다. .... 우리는 크로노스에서 자신만을 생각한다. 크로노스는 세상의 시간이다. 카이로스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각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다. 카이로스는 초월, 무한성, 숭배, 기쁨, 열정, 사랑, 신성함으로 대변된다. ... 카이로스는 정신의 시간이다. 우리는 크로노스 속에 존재하면서 카이로스를 열망하는 이중성에 시달린다. 크로노스를 낭비하지 않으려면 속도를 높여야 한다. 카이로스를 음미하려면 공간이 필요하다. 크로노스에서는 그저 바쁘게 움직이지만 카이로스에서는 삶을 즐길 수 있다. ...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꿀 방법은 무엇일까? 속도를 늦추면 된다. 한 번에 한 가지에 집중하면 된다. .... 짬을 내면 된다. 천천히 하면 된다.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스로 전환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러자면 잠시 여유를 가져야 한다. 정신 없이 내달리는 삶을 잠시 멈추고 천체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오늘은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춰보자.
p322 지는 해 받아들이기.
p327 미하이 교수는 "궁극적으로 삶의 기쁨은 마음이
일상의 경험을 걸러내고 해석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행복의 여부는 우리가 외부에 행사할 수 있는 통제력이
아니라 내면의 조화에 따라 결정된다."
'2013-2019년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7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0) | 2013.03.24 |
---|---|
13-06 엄마꽃 (0) | 2013.02.27 |
13-4,5 옥수수빵 파랑/ 생각이 나서 (0) | 2013.02.15 |
13-02 가치혁명 (0) | 2013.01.23 |
13-01 감사의 저녁 (0) | 2013.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