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 2012. 12.27
아침 8시 40분경 써리를 떠나서..
벤쿠버를 벗어나니 눈이 많이 와서 나무들이 눈을 맞아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겨울의 휘슬러도 멋지다.
가는 길에 좌측으로 바닷물이 섬 사이로 들어와 아름다웠다.
눈 덮힌 나무들을 지나서 Creekside Villege에 도착 시온이의 안내와 Free Ticket 4장 ㅎㅎ 장당 택스 포함 53불이다.
휘슬러 빌리지에 도착하여(거의 2시간정도 걸림) 곤돌라 타는 곳에 갔다. 물론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갔다.
여름에는 블랙콤산 아래의 리프트를 타고 갔다가 중간에 버스를 타고 더 오른 뒤 다시 리프트를 탄 기억이 나는데 겨울에는 버스를 운행하지 않고, 그사이에 휘슬러산과 블랙콤 산의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완공하였다고 한다.
휘슬러 산 아래의 곤돌라를 타고 중간지점을 지나 정상까지 가는데 약 25분정도 걸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풍경을 환상적이었다.
휘슬러 오른 쪽 산의 케이블카는 갈 수가 없었다. 내려올 때는 스키로 내려와야 하기에
그래서 왼쪽의 더 높은 블랙콤 산으로 피크 투 피크의 케이블카를 탔다. 여기에는 2종류의 케이블 카가 있는데 빨간색은 자주 오지만 회색은 2대만 운행된다. 그러나 가운데에 바닥에 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기에 원하면 기다리면 표시된 시간을 기다리다 타면 되었다. 블랙콤으로 가는 길에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그냥가고 올 때는 모두들 스키를 타고 내려오기에 사람이 없어서 7분 정도 걸려서 회색 케이블카를 탈수 있었다. 휘슬러산과 블랙콤 산의 아래계곡의 땅과 케이블카와의 사이의 최고 높이가 400미터라고 한다. 멀리 산중턱에 걸린 구름들과 금새 바뀌는 날씨에 놀랍기만 하다. 각 산 정상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가게들이 있다. 시온이의 말에 의하면 피크 투 피크의 케이블카가 중간에 정지되었다가 출발하는데 드는 전기 비용이 500불이라고 한다. 그리보면 케이블카는 어느 정도 다른 부분에서 그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필히 레스토랑 등을 운행해야 되는...
직원은 50%의 할인을 1시 30분이 후에 된다고 하여 블랙콤에 다녀온 뒤에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말이 레스토랑이지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바쁘다. 스프 인 브래드 볼(Soup in bread bowl)이 좀 특이해서 스프는 여러 종류다. 둥근 호박 같은 빵을 가운데를 파고 그 속에 스프를 채워 넣었다. 10불 정도라 ㅎㅎ 좀 비싸긴 해도 그런대로 재미있다.
다시 내려오면서 아쉬움 속에 특히나 피크 투 피크의 케이블 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헬리콥터를 탈 필요가 없는 아름다움에 또 다시 가보고 깊었다.
또한 휘슬러 마을도 건물과 길들과 상가들도 참 예쁘다. 유명한 자가 설계하여서 동네가 미로 같게 하였다고 한다. 거리곳곳에 크리스마스의 리스들이 트리들이 있어서 야간이면 멋질 듯하다. 중간지점에는 작은 아이스 링크가 야외에 있어서 그리고 올림픽오륜조형물이 있었다. 올 겨울에는 건물꼭대기 처마에 열린 고드름이 아름다왔고 조금은 위험하기까지 했다.
오는 길에 스쿼메시 마을의 주유소에 있는 휘슬러 안내 신문을 보니 여러 안내가 있었다.
아 아깝다. 마을에 정말 예쁘고 멋진 가게 들이 많았는데 그것을 몰랐다.
돌아오는 길에 벤쿠버에서 교통이 혼잡하여 오래 시간이 걸렸지만 마음속에 하얀 눈 속에 동화 같은 마을과 산과 나무들과 스키와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아른거리고 흐믓했다.
우리 시온이가 그 곳에 살고 싶어하는 이유를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었다. 여름에는 산악자전거가 그리도 유명하다고 한다...... ^^
오는길에 세논폭포도 보고 사이프러스산에서 야경도 보고....
눈이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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