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2 디트리히 본회퍼 묵상집 52

12-52 디트리히 본회퍼. 이신건, 디트리히 본회퍼 묵상집 52, 신앙과 지성사, 2011.**

 

p20 우리는 모두 하나의 길 위에 있습니다. 이 길의 출발점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발견하셨습니다. 이 길의 종착점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찾으실 것입니다.

p26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제자리 걸음을 하지 않고, 한 길을 갑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자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길을 알고 계십니다.

p51 순종이 무엇인지는 질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순종 가운데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p52 중요한 것은 내가 마치 재물이 없는 듯이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요, 내면적으로 재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요, 나의 마음이 재물에 좌우 되지 않는 것입니다.

 

p60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생각 안에 뿌려진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 안에 뿌려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생각 속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서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p173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대리하시며 살아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삶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본질적으로 대리적인 삶이 되었습니다.

 

p189 새 노래란- 비록 매우 오래된 노래일지라도-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친히 새롭게 일으키시는 노래를 말합니다.

 

p209 마귀는 많은 미사를 올리는 화려한 교회보다는 성도들이 기도하는 초가지붕을 더 두려워합니다.

p227 나는 나에게 매여 있지 않은 다른 사람을 그가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야 합니다.

p262 훈련   네가 만일 자유를 찾으려고 하거든, 먼저 네 감각과 마음을 훈련하는 것을 배워라. 네 욕망과 지체들이 너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 네 몸과 정신을 순결하게 가지고, 철저히 다스려 네 앞에 있는 목표를 찾게 하라. 훈련을 떠나서 자유의 비밀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행동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옳은 것을 하려고 하라. 가능한 것 속에 떠있지 말고, 용감하게 현실적인 것을 붙잡으라. 자유는 사고의 도피 속에 있지 않고 오직 행동 속에만 있다. 소심한 망설임에서 삶의 풍파 속으로 나오라. 하나님의 계명과 신앙만을 의지하라. 그리하면 자유는 기쁨으로 네 영혼을 영접할 것이다.

p275-276 나그네처럼 살리라. 자유롭게, 알몸으로, 빈손으로 많이 모으고 쌓고 거래하는 것은 우리의 발걸음을 무겁게 할 따름이니, 많은 것을 바라는 자는 지고 가다 쓰러지리니, 우리는 버리고 가리라. 작은 일에 만족하며, 꼭 필요한 것만을 사용하리라.테르스테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