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7 장혜민 엮음, 바보가 바보들에게, 산호와 진주, 2009. ***
p29 "네가 살아 있든지 죽든지 그건 그리 중대한 문제가 아니다. 참으로 중요한 건 네가 무엇을 위해 살며, 무엇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p40현자(賢者)란 어떤 사람입니까?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입니다. 강자(强者)란 어던 사람입니까? 자기를 이기는 사람입니다. 부자(富者)란 어떤 사람입니까? 자기의 운명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p46 저는 '오래 사는 것'보다 '기쁘게 잘 사는 것'이 더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p49 인생덕목(人生德目)
1. 말/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2. 책/ 수입의 1%를 책을 사는 데 투자하라. 옷이 해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3. 노점상/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4. 웃음/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라. 웃음 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 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5. TV (바보상자)/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전에 취하면 모든 게 마비된 바보가 된다.
6. 성냄/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7. 기도/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다.
8. 이웃/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 봐야 한다.
9. 사랑/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를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 년 걸렸다."
p67 겸손은 결코 외적으로 자기를 낮추고 남 앞에 공손 된 자세를 취하거나 자기를 무조건 비하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것입니다. 때문에 겸손은 땅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은 머리로만 따지려 들지 않고 삶 자체가 변화합니다.
p88 늙음의 무거운 짐은 하느님의 선물 오랜 세월 때묻은 마음을 이로써 마지막으로 닦는다. 참된 고향으로 가기 위해 자기를 이승에 잡아두는 끈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는 것
p159 가만히 있는 것 같으면서도 하지 않는 일이 없는 사람, 말 없이도 가르침을 주는 사람의 경지가 때때로 갈망됩니다.
p160 "사람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약하고, 죽을 때는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풀과 나무, 모든 것이 싹틀 때는 여리고 부드러우나 죽으면 메마르고 굳어집니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것은 죽음의 성질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가장 신선한 생명입니다." 옛 현인의 말씀입니다.
외적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내적으로는 더 심화되고 '마음의 문'이 열려서 인생을 더 깊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이 만약 시련의 때라면 오히려 우리 자신을 보다 성장시킬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세요.
희망이란 내일을 향해서 바라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씨앗을 뿌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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