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2년 책이야기

11-47 빵은 유쾌하다

paula won 2011. 9. 6. 06:30

11-47 신현림, 빵은 유쾌하다, 샘터, 00. *

 

P15 ‘때를 아는 것. 어려움을 아는 것. ()을 아는 것. 물러갈 줄을 아는 것. 만족할 줄을 아는 것의 중요함을.

 

P18 <. 빙점>에서 미우라 아야꼬가 한 말이 … “생을 마감한 뒤 남는 것은 그가 쌓아 놓은 것이 아니라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P51 “돌이켜보면 그토록 남루했던 내 이십대 초반의 상처들이 사실은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것들임을 나는 지금에사 깨닫는다.” –공선옥

어쩌면 상처와 가난 고통들을 자신을 키워 주는 어머니와 같음을 세월이 가면 느낄 것이다.

 

P81 “때로는 옆구리께를 스쳐가는 외로움 같은 것을 통해 자기 정화, 자기 삶을 맑힐 수가 있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외로움으로 그 때의 내 삶을 정화시킬 수 있었으리라. 좀더 풍요해진 내면의 모습과 함께.

 

P88 전쟁 치루듯 보낸 세월 속에서 어머니 얼굴 제대로 보지 못했구나 하는 자책감이 들더군요. 자신에게 친숙한 사람들은 마치 공기처럼 느껴져 고마움이나 귀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못 보게 되는 것 같아요.

 

P96 고독감은 잊어버림으로써 약화된다. 사람은 오래도록 혼자 있으면 병들지만 혼자 있을 때 성장한다.

 

P176 여유 있고 정 많은 사람은 맛을 알고 멋을 풍긴다. 그 사람은 세파의 사사로움을 넘어설 줄 아는 크고 향기로운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