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야기

110716 그렛시나루 원주민 선교지에서의 쉼

paula won 2011. 7. 27. 07:22

지난 7월16일 과 17일 이틀간 케놀라근처 원주민 레저베이션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네서 잠시 휴가를 보냈다. 위니펙에서 2시간 정도 가서 다시 작은 도로를 끼고 한시간이상을 갔다. 그곳에서는 핸드폰도 불통이었다. 원주민은 1500명정도인데 상주하는 자들은 800명정도이라고, 이곳 캐나다는 원주민을 보호한다는 차원 그리고 과거에 그들을 부모와 떼어놓고 교육시킨다고 하여 그들의 언어를 없이하고 결국 그 어린이들이 성인이되어 만날을 때 가족이 아닌 남이 되어버리는 그런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과한다는 의미에서 지금도 원주민에게는 많은 혜택이 있다. 그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비가 나오고,..등등 그러나 그것은 결국 그들을 더욱 도퇴시키는 것 같다.

 도착하니 아름다운 호수가 낀 조용한 곳, 위치는 원주민 보호지역바로 옆에 붙은 사택이었다. 교회는 10분 정도 차를 타고 보호지역안으로 들어가야했다. 사택앞에 산에는 곰가족들이 여럿 살아서 자주 내려와서 파이용 사과나무를 타고 올라가 따다가 나무를 반으로 잘라놓기도 하고 특히나 수박껍질을 무척 좋아한다고한다. 행여나 삼겹살을 야외에서 구우면 영락없이 냄새맡고 내려온다고 그날도 호수옆에서 삼겹살을 굽다가 곰이 다가와서 할 수 없이 납총으로 쫓았다. 베란다로 내려보다가 바로 옆 방충망까지 온 것을 보고 난 정말 놀랐다. 아마도 50cm도 안되는 옆거리다. 다행히 유리와 방충망으로 집이 보호되어서 다행.... 그리고 아직 성인이 안된 블랙곰인지라...  겨울에는 운전중에 늑대를 만나서 같이 경주도 하였다고...

호수에는 루니라는 새가 산다고 밤마다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 물새로 새끼를 등에 업고 산다고 한다. 완전 자연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산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평화로웠고 사명감에 살지만 겨울에는 외부로 나가기에 어려운 점도 없잖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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