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김기선, 즐거워라 택시인생, 웅진하우스, 2005. **
P11 나이가 들수록 큰 기쁨보다 평범하고 작은 일에 만족할 줄 아는 지혜로운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크고 높은 이상보다 실현 가능한 소박한 소망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방법도 익혀야 한다. 혼자서도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어야 하고, 혼자 밥을 먹는 일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P129 우리나라 여성은 한이 많다. 특히 40대 이상의 주부는 더 그렇다. 하소연할 데도 마땅찮아서 혼자 답답해하다가 골병이 깊어진다. 달리 생각하면 남편이 대화 상대로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소리다. 부부란 제일 가까운 사이여야 하는데, 부부 사이에 풀지 못하고 오히려 쌓이기만 하니 답답함을 해소할 길이 없는 것이다.
P182 ‘나이 드는 것의 미덕’이란 책에서 카터는 “인생이란 점점 더 확대되는 것이지 축소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라고 결론 짓는다.
P208 독일의 법학자 레오 로젠베르크는 나이가 드는 신호와 치매의 전조로 기억의 희미해지는 현상을 들었다. “처음엔 사람이름을 까먹고 다음엔 얼굴, 그 다음엔 지퍼 올리는 걸 깜빡하고, 마침내는 지퍼를 내리는 것까지 잊어먹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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