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2년 책이야기

11-21 내 생애 단 한 번

paula won 2011. 4. 2. 02:30

11-21 장영희, 내 생애 단 한번, 샘터, 2000, 54 2009, **

 

P6 꿀벌은 몸통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원래는 제대로 날 수 없는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꿀벌은 자기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당연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날갯짓을 함으로써 정말로 날 수 있다는 것이다.

 

P88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라는 말이다. 인간의 육체가 갖고 있는 시한적 생명은 쉽게 끝날 수 잇지만 인간 영혼의 힘, 의지, 역경을 이겨내는 투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지속되리라는 결의이다.

 

P89 노인이 죽은 물고기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해 상어와 싸우며 하는 말,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 <It is silly not to hope. It is a sin.>”라는 말이다.

 

P122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미워할 때 그를 용서해야 할 이유보다는용서하지 못할 이유를 먼저 찾고, 누군가를 비난하면서 그를 좋아해야 할 이유보다는  좋아하지 못할 이유를 먼저 찾고,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건 채 누군가를 사랑해야 할 이유보다는 사랑하지 못할 이유를 먼저 찾지는 않았는지.

 

P144 하지만 나는 회색 빛의 암울한 겨울을 견뎌내고 고개 내미는 새싹에서 희망을 배운다. 찬란하게 빛나는 저 태양에서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운다. 화려한 꽃 향기를 담은 바람에서 삶의 희열을 배운다.  백합 향기에 취해 죽기보다는 일상의 땀 내음 속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