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정용철, 기쁨의 기술, 책이 좋은 사람, 2007 1쇄,20082쇄, ***
P19 어떤 이는 “멈추지 말고 쉼 없이 달려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삶에 대한 긴장보다 생활 속의 사랑과 여유가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P49 좋은 친구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 때 우리 마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허전함과 새로운 만남의 설렘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P64 좋은 삶이란 혼자서 바쁘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용기와 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P67 조급해하지 맙시다. 꾸준히, 부지런히 우리들의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리도록 합시다. 이 일은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아름답게 하고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P94 우리는 그늘을 가졌지만, 햇빛을 향해 서 잇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을 즐기지만 슬픔을 쓰다듬을 줄 알고, 성공의 자리에 있을 때에도 실패의 아픔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햇빛이 강할수록 그늘의 고마움은 더한 법이니까요.
P95 지금 내가 서 있는 바로 이곳을 좋아하고, 내가 하는 일과 내가 만나는 사람을 귀히 여깁시다. 그리고 나의 그늘에 슬퍼하지 말고 그 그늘까지 아끼고 사랑합시다. 이것이 좋은 생각이고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P119 솔개는 바람이 없는 날에는 낮게 날거나 바위에 앉아 있지만, 바람이 불어오면 신이 나서 바람을 안고 높이 올라가 멋진 비행을 합니다. / 갈등의 바람이 불 때는 우리가 성숙해 지는 때입니다. 시련의 바람이 불 때는 우리가 튼튼해 지는 때입니다. 적조는 곧 지나갑니다. 삶의 바다는 우리를 아픔 속에 오래 놓아두지 않습니다.
P131 꽃을 피우는 자연이 있듯이 우리에게는 행복해질 수 있는 좋은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 사랑을 향한 겸손, 성실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 양심과 진실에 대한 결연한 위지가 우리들의 소중한 행복의 뿌리입니다. / 인생이란, 내가 생각하는 내가 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할 기회를 얻는 것이며 어쩌면 그 이상은 요구할 필요도 기다릴 필요도 없는 것인지 모릅니다.
P149 호수는 가만히 있으면 죽습니다. 호수가 죽지 않는 방법은 흐르는 것입니다. 새로운 물을 받아들이고 자기를 흘려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생명을 얻습니다.
P 177 아름다운 공간/ 봄볕이 노부부의 마루에 따사롭습니다./ 봄볕 한 줌과 신문 한 장 그리고 두 분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입니다./ 봄볕 드는 한낮의 작은 공간이, 인생의 아름다움은 이렇게 천천히 익어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아름다움, 사람의 평화, 사람의 여유는 지식이나 능력이나 명예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마음에 고이고 생각에 쌓이면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진정한 삶의 힘을 얻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얻으려고 애태우지 말고 지금 당장 무엇을 얻겠다고 나서지 맙시다. / 목표를 향해서 하루하루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새 좋은 날이 찾아와 있을 것입니다.
P189 꽃 한 송이를 아름답게 보는, 열매 하나 익는 것을 경이롭게 보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결코 초라하거나 허무하지 않을 것입니다.
P210 한 시인이 “그 동안 살아오면서 거칠어지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 잡초는 돌보지 않아도 쑥쑥 자라지만 곡식은 정성껏 돌보고 가꾸어야 잘 자랍니다. 사람의 마음 밭도 그냥 두면 쉽게 망가지고 거칠어집니다. 부드러워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은 그렇게 부드러움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 열매 맺습니다.
P211 사랑이란 결국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의 깊이가 곧 사랑의 깊이입니다. 사랑이 깊을수록 오래 기다립니다. 사랑에는 깨닫는 시간, 자라는 시간, 변하는 시간, 익숙해지는 시간, 잊는 시간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를 향해 문을 열어놓고 끝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P218 역경을 닫고 일어서는 사람은 우선 말이 적어집니다. 조용해집니다. 그러나 눈빛은 형형해집니다. 얼굴은 밝지 않아도 더 부드러워집니다. 한마디씩 하는 말은 이전보다 훨씬 깊고 겸손합니다. / …..우리가 아름다운 것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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