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8 폴투르니에 지음, 정동섭 옮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IVP, 2010, 22쇄 ***
P8 모든 대화에 귀를 기울여 보라. 그것은 대개 귀머거리들의 대화다. 사람들은 주로 각자 자기 생각을 내세우고, 자신을 정당화하며,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위하여 말한다.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의견을 주고받는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P12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탓하고 비난하는 본능적인 성향이 있다. 상대방이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안에 있는 잘못을 찾아내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아무런 유익이 없다.
P18 어떤 부부는 아예 말도 건네지 않는다. …… 식사 시간에 아버지는 한 마디도 하지않고, 어머니는 무서운 공허를 메우기 위해 쉴 새없이 떠드는,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
P19 신비스러운 섬과 같은 남자들이 있다. ……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지도 않는다. 아내가 중요한 의논을 하려고 하면, 신문 뒤로 숨어 버린다. 신문에 코를 깊이 박고,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비인격적이고, 무관심하며 모호한 어조로 대답하며 논쟁의 여지를 없애 버린다. 또는 아예 농담거리로 만들어 버리고 문제의 핵심을 피해간다.
P21 아내가 시름시름 아픈 것은 남편이 자기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 인데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아내의 건강 문제를 불평만 하는 남편들이 있다. 부부가 서로에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친절하게 받아 주고 주의 깊게 경청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P23 인격적인 만남과 행복한 결혼은 여러 시간 공을 들여 서로에게 다가감으로써 준비되어야 하는 일이다.
P41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이해 받지 못하면 배우자는 무서운 정서적 고독 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 그러다가 병이 날 수도 있다.
P43 결혼이 서로에게 자신의 본질을 감춘 두 사람이 단지 함께 사는 것으로 축소된다면, 그 생활은 때로 평화로울 수는 있어도 완전히 목표를 빗나간 것이다.
P48 “저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싸워 본 적이 없습니다.” 웨더헤드 박사는 속으로 ‘이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둘 중 한쪽이 상대방을 완전히 꼼짝 못하게 짓눌러 버린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P49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들은 문제를 함께 붙들고 씨름해서 극복해 낸 사람들이다. 이 일을 해낼 용기가 없다면 결혼에 실패하게 된다.
P50 배우자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이것은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의 표지다.
P63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상대방의관심사에 관심을 가지며, 왜 그것이 배우자의 흥미를 끄는 지를 이해해야 한다. 남자는 상대방이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고 느낄 때에만 자신의관심사를 이야기 할 것이다. …… 이런 식으로, 두 사람의 시야만 점점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서 넓어지는 것이다. 진정한 이해는 언제나 자아를 뛰어 넘는 것이다.
P96 어떻게 두 사람이 연합하여 한 몸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기보다는 어떤 인격의 사람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
P96 우리의 민감한 감정이 상처를 받는 바로 그 순간, 우리의 본능적인 최초의 반응은 언제나 벽을 쌓고, 움츠러들고, 진정한 자아를 감추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순간에, 진리와 사랑과 서로에 대한 존경으로 가득한 고요한 순간에, 영혼의 두 번 째 반응은, 순간적으로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들어 부부의 하나됨을 무너뜨리려 했던 방어성을 극복하도록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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