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9년 책이야기/2017책이야기

17-34 힘

paula won 2017. 10. 23. 12:15

17-34 틱낫한 지음, 진우기 옮김, <>, 명진출판, 2003, 10. **

P13 절대로 뛰는 법이 없는 사업가를 알고 있다. 그는 걷기 위해서 늘 스케줄을 여유 있게 잡는다. 그리곤 미국 덴버 시의 도심을 느긋하게 걸으며 그 순간에 집중한다. 땅을 딛는 자신의 발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면서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즐긴다. 걷는 동안 일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상대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언제 누구를 만나도 당당했고, 어떤 문제든 지혜롭게 처리했다. 그는 자신을 진정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P20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혼자서 너무나 많은 짐을 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너무 많은 일을 한다.

P26 사랑은 원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그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P36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을 수행하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의 온 마음과 온몸을 다하여 하는 것이다. 펜을 들거나 책을 펴는 것, 향을 피우는 것 같은 아주 단순한 일을 할 때에도 당신의 100%를 다 주어라.

P59 “나는 일생 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 어제도, 오늘도, 과거에도, 그 이전의 수많은 전생에서도 나는 달리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달아나지 않겠다. 나는 이제 내 고향으로, 내게로 도착했다. 이제 나는 질주를 멈추고 내 삶을 살겠다.

P72 열린 마음, 유연한 사고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필요하다. 특히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P75 좀더 현명한 생각, 넓은 지혜를 얻으려면 자기가 쥐고 있는 생각과 인식을 놓아버릴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P77 아이에게 이사는 마치 잘 자라고 있던 나무를 뿌리째 뽑아 낯선 땅에 옮겨 심는 것과 같다.

P80 깊이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그는 모든 존재의 장단점이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P83 무조건 웃어라, 웃는 순간 힘이 붙는다.

P85 스스로에게 미소 짓는다는 것은 이미 당신 안에 깊은 평화가 자리잡았다는 증거다. 당신은 자신이 평화롭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예술작품이 된다. 우리 안에 기쁨과 평화가 있을 때, 우리 곁에 있는 다른 사람의 삶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

P108 남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욕망을 합리화하지 마라.

P113 세상살이에 힘을 갖고 싶다면 발 밑에 떨어진 행복부터 주워담아라.

P124 중요한 것은 효율이 아니다. 얼마나 즐기면서 일 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 내가 일을 할 때는 늘 그렇게 천천히 한다. ……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에 물을 줄 때에도 온전히 현재에 존재할 수 있도록 깨어있는 마음으로 호흡하라. 물을 주는 것 자체를 즐겨라.

P125 소망은 나아갈 힘을 주지만 욕망은 삶을 지치게 한다.

P142 음식을 먹을 때는 기쁨과 풍요로움, 치유를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먹어라.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힘이 충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146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 또한 일종의 소비다.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눈 뒤 엄청나게 피곤했다면, 그것은 대화하는 동안 많은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 대화하는 동안 공포나 절망, 질투, 탐욕, 폭력 등 부정적인 에너지들을 무의식적으로 허용한 결과다.

P155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자신이 한계와 만족을 모를 뿐이다.

P157 몸과 건강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No!”라고 말하는 법을 먼저 배웠다.

P158 지칠 줄 모르는 사람은 일면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렇게 한계를 모르는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P160 실개천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작은 깨달음이 모여 큰 깨달음이 된다.

P173 강물 속 돌멩이처럼 다만 존재하고 휴식하라 ……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마음을 바쁘고 불안하게 해왔던 오래된 습관을 버리는 훈련 이기도 하다.

P186 아이를 안을 때는 온 마음을 다해 안아라. 아이를 안으며 아이에게 귀의하라.

P207 1. 나를 버려라.  2. 자신의 섬에 고요히 거하라.   3. 소박하게 좀더 소박하게    4. 주변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겨라.  5. 축제를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