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 필립 얀시 지음, 윤종석 옮김,<은혜를 찾아 길을 떠나다>, 청림출판, 2011, 4쇄. **
P25 사고 후 몇 주간 은혜에 취해 다녔다. 하늘이며 나무며 풀, 아내와 친구들이 다 새로워 보였다. …. 아침에 눈을 뜨면 지극히 단순한 것들 속에서 몽글몽글 기쁨이 솟아났다. 이 나무 저 나무로 날아다니는 새들, 아침녘의 부푼 구름, 자갈과 얼음 사이로 돌돌 흐르는 시냇물 소리,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나 혼자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 ……
P41 예수님은 심판에 대한 설교나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설교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대신 긍휼과 위로와 치유로 반응하셨습니다. 긍휼이란 라틴어로 ‘함께 아파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파하는 사람들 편입니다.
P68 위안 목사는 박해를 통해 배운 교훈도 들려주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사도 시대와 같아요. 이곳 기독교인들은 박해 받고 있지. 하지만 홍콩이나 타이완을 보게. 그들은 모든 게 있지만 하나님을 구하지 않거든. 분명히 말하는데 나는 감옥에 들어갈 때보다 감옥에서 나올 때 믿음이 더 강해 졌어. 요셉처럼 우리도 힘든 시기를 지나는 이유를 당장은 모르다가 나중에 돌아볼 때야 알게 되지. 생각해 보게. 중국의 우리는 머잖아 세상에서 가장 큰 기독교 공동체가 될 거야. 그것도 우리를 말살하려는 무신론 정부 밑에서 말이야.”
P100 조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날 밤 나는 하나님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처음 깨달았네.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조건부로 사랑하지. 집이든 학교에서든 직장에서 든 제구실을 못해 실망시켰네…… 나는 가난하고 뚱뚱하고 추하고 늙어가고 있네. 하나님만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 다네.”
P101 조지를 통해 저는 은혜도 물처럼 늘 아래로 흐른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제가 사는 콜로라도 주에서 산에 오르면 그 하향의 위력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꼭대기 눈밭에서 시작된 작은 실개천이 밑으로 졸졸 흘러 다른 개울들과 합쳐지면서 힘을 얻어, 흙과 풀과 심지어 바위 속에 길을 뚫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힘이 풍경을 바꾸어놓고 그랜드 캐니언 같은 협곡도 깎아냅니다. 굽힐 줄 모르고 낮은 곳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P122 루이스는 대체로 심심하게 살았다. 여행도 거의 하지 않았고 운전도 배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일종의 멸종된 공룡, 세속화된 시대의 헌신된 그리스도인, 케케묵은 음악과 문학이나 즐기는 사람으로 보았다. 하지만 친구들이 안 그는 생기가 넘치다 못해 충천한 사람이었다. 그의 책 <사랑의 우화 The Allegory of Love>에 … ‘평범한 자연의 고요한 충만’이라는 문구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루이스는 평범한 것들의 아름다움에 민감 했고 거기서 하나님 손길의 흔적을 보았다. 고국 북아일랜드에 갔다가 그는 “푸른 산. 노란 해변. 진한 바늘 꽃. 부서지는 파도. 시끄럽게 우는 나귀. 이탄 냄새. 막 피어나는 히스에 취해” 돌아왔다. 시냇가에 앉아 물속에 발을 담그고 흔들며 샌드위치를 먹는 일, 교정 애디슨 길가의 식물들로 자신을 알리는 봄을 관찰하는 일, …… 이런 단순한 즐거움이 그를 마냥 충만하게 했다. 그에게 친구들과의 조용한 하루보다 더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다.
P169 “복음주의자들은 무슨 일이든 마다 않고 하지. 문제는 그들의 판단하는 태도야. 먼저 그 태도를 버려야 좋은 일꾼이 될 수 있지.”
P233 2세기 전에 존 웨슬리는 성공이 신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감리교도 들에게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부가 늘어나는 곳마다 신앙의 본질은 같은 비율로 줄었습니다. 그런 이치로 볼 때, 신앙 부흥이 어떻게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신앙은 반드시 근면과 절약을 낳고, 근면과 절약은 부를 낳을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부가 늘어나면 교만과 분노와 매사에 세속을 사랑하는 일도 늘어납니다.”
P290 성 어거스틴의 말대로, 악은 창조하는 능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이 창조하신 선을 비틀어 휠 수 있을 뿐입니다. 사도 바울의 지성과 성품은 그 자체로 선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비틀어져 악에 쓰일 수 있습니다. 포도즙. 조제약. 섹스. 음식. 일도 모두 선한 것이지만 일단 타락하면 우리를 노예로 부리며 파멸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P291 성 어거스틴은 또 악은 처음에 타인으로 우리 집 문턱을 넘다가 점차 손님으로 오고 결국은 주인으로 눌러앉는다고 했습니다.
P326 브랜드 박사는 “건강한 몸은 가장 약한 부위의 고통을 돌아본다”고
P329 부끄럽게도, 교회에 다니는 윌도 등급을 매기려는 성향을 고집할 때가 많습니다. 사회의 편견을 그대로 답습할 때도 있고, 우리가 더 보탤 때도 잇지요.
P346-347 서구 강국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뼈아픈 교훈을 배우고 있다. 힘으로 강요하는 변화는 바라던 결과를 낳지 못한다는 교훈이다. 마찬가지로, 실효성 있는 신앙은 아래서부터 위로 자라며, 강압 없이 서서히 사뢰 속으로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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