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9년 책이야기

13-21 그건 사랑이었네

paula won 2013. 6. 19. 13:31

13-21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푸른 숲, 2009. **

 

p63 얼마 전 정신과 의사 친구에게 들었는데 어렸을 때 칭찬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자기의 뜻을 거침없이 펼 확률이 높다고 했다. 어릴 때 받은 칭찬 퍼레이드가 일정 부분 지금의 나를 형성한 것이 분명하다. ... 칭찬을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의 행복 지수가 훨씬 높아진다고 하니...

 

p95 어떤 이는 초봄의 개나리처럼 십대에, 어떤 이는 한여름 해바라기처럼 이삼십 대에, 어떤 이는 가을의 국화처럼 사오십 대에, 또 어떤 이는 한겨울 매화처럼 육십 대 이후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거라고, 계절은 다르지만 꽃마다 각각의 한창때가 반드시 오듯이, 사람도 활짝 피어나는 때가 반드시 온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p144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 "하고 싶은 일을 하라!"

 

p155 당신이 받은 축복을 세어보세요 하나 씩 하나 씩  헤아려보세요 당신이 받은 축복을 헤어보세요 하느님이 당신에게 어떻게 해주셨는지 살펴보세요 - Count your blessings  Name them one by one  Count your blessings  See what God had done for you.

 

p178--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안소영이 엮은 <책만 보는 바보>, 버트런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피에르 신부 저<단순한 기쁨>-'타인 없이 행복할 것이가, 타인과 더불어 행복할 것인가' 김선규 외 저 <살아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 편지>, 루쉰 저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p199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 마음속에는 좋은 양과 나쁜 늑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느 쪽이 힘이 세지는가는 우리가 어느 쪽에 먹이를 더 많이 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p210 성공을 이렇게 정의 하였다. "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p248 아프리카에서 한 사람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쓰는 물의 양은 10-20리터. 특히 에티오피아 등 에서는 1인당 5리터 미만인 곳도 수두룩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물 사용량은 ... 무려 395리터, 작은 생수 병으로 8백 병 가량이다. .... 일상생활에서 .. 작은 실천을 ... 이 닦을 때 물을 틀어놓는 대신 컵 사용하기(한 번에 9리터 절약), 샤워 도중 비누칠할 때 샤워기 꺼놓기(한번에 30리터 이상 절약),공공시설이나 야외공원 등 ... 물이 똑똑 떨어지는 수도꼭지 꽉 잠그기(하루 75리터 이상의 물 낭비 막을 수 있다.)

 

p253 여성할레! 용어만 놓고 보면 마치 종교의식이라도 되는 듯 신성하게 들리지만 실은 목숨을 위협하는 매우 잔인한 신체 훼손 전통이다. 여성 할례란 여성의 외부 성기를 잘라내어 성적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수천 년 된 관습이다. 주로 아프리카 북부에서 행해지는데 지역에 따라선 상징적으로 살짝 상처만 내기도 하지만 소말리아에서는 외부 성기 전체를 잘라낸 뒤에 소변이 겨우 나올 만큼의 성냥개비 머리만 한 공간만 남기고 전부 꿰매버리는, 소위 봉쇄술 이라는 가장 끔찍한 종류의 할례가 자행되고 있다. 할례의 대상은 8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 꼬마들이다. 전문 의료인이 아닌 동네 여인이 깜깜한 방이나 집 마당에서 불결한 면도날이나 칼로 마취도 하지 않고 시술을 하니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이 어떨지 불을 보듯 뻔하다. 평생 소변을 볼 때마다 10분 이상 걸리고 매달 생리 때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생리 혈이 고여 배가 몹시 아프고 아이를 낳을 때면 죽음까지 각오해야 한다. 소말리아에서 출산 중 사망하는 산모의 비율이 가장 높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문제는 ... 특이한 전통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해에 무려 3백만여 명의 여자아이들이 받고 있는 ....

 

p257 다히로 이야기; 다히로는 방년 19, 여덟 살에 할례를 받을 때 학교 보낼 밑천인 소까지 잡아 친척들을 융숭히 대접하느라 학교는 근처에도 못 가봤단다. 열여섯 살에 결혼하고 열일곱 살에 첫 아이를 임신했는데,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진통한 끝에 낳은 아이를 잃고 말았다고 한다. 이 지독한 산고 중에 무슨 신경을 건드렸는지 한쪽 다리가 마비되어버렸고 소변 통제 기능도 잃어버렸다. 중년의 남편은 몸도 가누지 못하는 어린 부인을 버리고 딴 부인을 얻어 나가버렸단다. .....   하혈이 멈추지 않은 채로 시골 움막에 홀로 버려진 다히로는 반 기절 상태에서 며칠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지냈단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얼기설기한 움막 천정으로 차가운 비가 떨어져도 고스란히 맞았고, 피 냄새를 맡고 온 하이에나가 주변을 어슬렁거려도 어디로 도망갈 수 조차 없었단다.

 

p295 고백컨대 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때에 훨씬 짜릿하고 큰 행복을 느끼는 종류의 사람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 꿈을 꾸며 그 꿈을 향해 가는지도 모르겠다.

'2013-2019년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25 비상하라  (0) 2013.11.10
13-22 희망의 귀환  (0) 2013.06.30
13-20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0) 2013.06.19
13-19 거꾸로 생각해 봐!  (0) 2013.06.15
13-17 위대한 한마디  (0) 201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