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황필호, 철학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창해, 98 ***
P84 오슬러 경은 이렇게 언제나 노력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을 ‘생활 속의 기다림’ 이라고 표현했다. 진정한 기다림은 진공 속에서의 기다림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하고 피 눈물나게 시도하는 삶이라는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의 기다림이어야 한다. 기다림은 단순히 ‘나를 버리고 가신 slad 발병이 나서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다. 그것은 필요하다면 쫓아가서라도 붙잡을 수 있는 정열적, 적극적, 능동적인 기다림이다.
P92 Ann Bradstreet, 1612-1672 는 “청년은 모으는 시기며, 중년은 향상하는 시기며, 노년은 소비하는 시기다. 게으른 젊은이는 무식한 중년기와 공허한 노년기를 갖게 된다. 허영이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그냥 드러누워 있는 젊은이는 조만간 슬픔이라는 침대에 눕게 될 것이다”.
p173 우리는 한가지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성장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혼자 있음으로써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고독과 외로움을 통하여 자신의 영혼을 살찌울 수 있으며, 그러고 나서야 타인과의 만남을 통하여 풍요로운 영혼을 펴현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혼자서만 지내는 사람과 너무 남과 어울려서 지내는 사람은 한 쪽으로 치우친 사람이며, 실재의 전체를 모르면서 부분을 전체로 착각하는,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소경과 다름이 없는 사람이다.
P193 해방신학자인 카마라는 “ 그대가 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무엇인가를 그대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제 두리와 다른 옷차림, 상이한 지식체제,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관용으로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동이 성취될 수 있다.
사람은 모두 자연스럽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옷도 입지 않고 들판에서 돌 베개를 베고 자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우리는 냉장고와 텔레비전을 사용하면서도 가능하면 언제나 ‘자연적인 것이 인위적인 것보다 훨씬 위대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바쁠 수록 여유가 있어야 삶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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