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2년 책이야기

11-11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paula won 2011. 2. 17. 08:19

11-11 이해인,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샘터, 2010 29. **

 

P 1월은 수선화, 2월은 매화, 3월은 천리향, 4월은 라일락, 5월은 아카시아꽃, 6월은 태산목, 7월은 치자꽃, 8월은 백합, 9월은 코스모스, 10월은 국화, 11월은 팔손이 꽃, 12월은 동백꽃.

 

P24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 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는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P54 낡고 허름한 것이 주는 편안함을 새것과 바꾸기도 생각만큼 쉽질 않네요. 사람에게서도, 사물에게서도 새것보다는 오히려 헌 것, 낡은 것에서 정다움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P109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얼굴 표정에도 맑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 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를 위해서 열려 있는 사랑의 행동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P138 살아가면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숨바꼭질하는 마음으로 외부와의 약속을 잠시 미루어두고 내면에 감추어진 전원을 켜서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나와 사귀는 시간, 내가 나와 놀아주는 여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만 다른 이와의 관계도, 앞으로 해야 할 힘든 일들도 더욱 슬기롭게 꾸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P214 “남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대답하지 말며, 남의 이야기를 가로막지도 말아라. 나와 관계없는 일을 가지고 다투지 말며, 알아보지도 않고 남을 비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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