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정채봉, 좋은 예감, 샘터, 1쇄 1996, 22쇄 2003. **
P103 “죽기로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죽을 수 있지만 하늘에 뜬 별을 볼 수 있는 한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고난 그 자체가 내한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P125 오늘부터는 친구 하나를 위해 ‘아는 사람’을 좀 솎아 내는 것이 어떨까요? / 만나서 하염없이 떠들어도 돌아서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그 아는 사람, 자기 자랑 많고 남의 험담 잘하는 그 아는 사람을 솎아 내는 거예요. / 그럼 어떤 사람을 남겨 두냐고요? 그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람, 함께 침묵하고 있어도 서로를 편히 알아들을 수 있는 그 친구이지요.
P165 돈이 좀 없으면 어떤가요. 지위가 좀 없으면 어떤가요. 헛 살고 있는 내가 아닌 참 삶을 살고 있다면 저 푸른 풀잎 하나도, 풀벌레 소리 한 줄 금도 보물이라 생각합니다. / 당신은 지금 이 삼라만상과 함께 숨 쉬고 있으므로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P209 ‘사람이라고 해서 다 사람은 아니다. 눈, 코, 입, 귀 달린 동그란 얼굴을 지니고 말을 한다고 해서, 그리고 밥을 먹은 힘으로 걸어 다닌다고 해서 사람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어나야 비로소 사람이라 할 수 있다.’
P231 문제는 우리의 ‘무관심’에 있지요. 미움보다도 더 무서운 악의 편은 무관심입니다. 발 밑에 꽃송이가 밟히든 말든, 물고기가 죽어 뜨든 말든, 신호등에 제비가 집을 짓든 말든, 무심한 시선에 의해 우리 자연은 병들어 가고 있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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