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7 김미경,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명진출판, 2010
P40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한 결과 행복과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은 ‘시간 전망(time perspective)’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시간전망은 현재 DEJS 행동을 할 때 얼마나 먼 미래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고려하는지를 말한다. … 훌륭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 전망을 멀리까지 한다고 한다. … 장기적 관점에서 사물을 보면 감정의 기복도 심하지 않게 된다. 가까이서 보면 잘 안 보이는 것도 멀리서 보면 보이는 경우가 많다.
P81 헵번의 유언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하게 말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네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네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에서 치유되어야 하고 낡은 것에서 새로워져야 하며 병에서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에서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에서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네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한 손은 자기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삶을 돕는 손이다.”
P86 가족의 행복은 아내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다소 이기적일 만큼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게 오히려 가족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
P147 어느 전업주부의 외침 –최혜경
이제 당신의 아내와 이야기하세요.
당신의 아내가 종일 지치도록 일한 당신의 귓전에 앉아 시시콜콜한 동네 사람들 이야기로 귓전을 어지럽히는 것은 당신의 아내에게 지금 친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무심하다 타박하는 아내에게 어쩌다 낮 시간 짬을 내 전화하면 뚜-뚜-통화 중 신호음만 한 시간째 계속되는 것은 당신이 아내에게서 쏟아져 나와야 할 이야기들이 이미 너무 많이 쌓인 까닭입니다.
몰라도 된다. 말하면 아냐, 당신의 핀잔을 감수하고도 어느 날 당신의 아내가 조심스레 회사 일을 물어오는 것은 당신이 하는 일에 잔소리나 간섭을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라 무거운 당신의 집을 함께 지고 싶어하는 아내의 갸륵한 마음입니다.
그리도 말 잘하고 똑똑하던 나의 그녀가 몇 마디 말만 하면 더듬거리며 단어를 찾아 헤매고 당신과의 말다툼에서조차 버벅거리게 되는 것은 아내의 이야기 상대는 종일토록 단어가 부족한 아가들뿐이기 때문입니다.
애 둘 낳더니 당신보다 더 목청 높아진 아내. 아내의 그 높아진 목청은 일상처럼 던져지는 아내의 반복되는 이야기 애써 귀 기울여 주지 않는 당신 때문에 작은 소리로 말하기엔 이미 너무 지쳐버린 아내의 고단한 절규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제 당신의 아내와 이야기 하세요.
당신이 아내를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싶을 즈음 아내는 이미 당신과 이야기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눈물, 콧물 빠뜨리게 하는 드라마나 바라보며 쏟아놓을 이야기들을 가슴속으로 잠기게 해버리거나, 유치한 코미디에 깔깔거리며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사랑들을 다 날려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당신의 아내가 입을 열어 이야기를 시작할 때 당신은 가슴까지 열어 이야기를 나누세요. 무겁거나 가볍거나 아내와 나눌 그 이야기 속에는 당신과 아내의 결 고운 사랑이 숨어 있음을 잊지 말아 주세요.
P206 잘 먹이고 잘 입히고 깨끗한 곳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내의 역할은 아니다. 가족들이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CEO. 그것이 바로 아내의 전정한 역할이다.
P213 일반적으로 남자가 자신을 잃어갈 때 몇 가지 증상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남편은 아내의 도움이 필요하다. 1. 아내가 무서워진다. 2. 퇴근하는 길에 갑자기 드라이브가 하고 싶다. 3. 어느 날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몹시 보고 싶다.
40대를 잘 보내야 50대, 60대를 멋지게 보낼 수 있다. 남편의 50대, 60대가 멋있어야 아내의 삶도 멋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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