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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paula won 2014. 5. 6. 14:13

14-07 톨스토이, 조병준 옮김, <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샘 솟는기쁨,2013.**

 

P10 톨스토이는 작품을 통해 예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그것은 고차원의 신학적 설명도 아니고, 수도원의 깊은 영성에서 나오는 경건주의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일상 가운데 내 손을 뻗어 실천할 수 있는 작은사랑을 말한다. 빵 한 조각을 나누고 시원한 물 한 잔을 건네는 손길을 말한다.

P109 사람은 오직 영성으로 삶의 의미와 만족을 찾을 수 있다고 믿어. 욕망에 얽매여 있는 한 결코 행복을 발견할 수 없지. 우리는 사랑과 노동의 삶에 의해 욕망을 구속하고 우리 안의 영성을 개발하고 믿음이 더 깊고 넓게 퍼져 갈수록 범죄는 어쩔 수 없이 자리 잡지 못하게 되지.

P134 “운명이란 수레바퀴 같은 것이군요. 누군가에게 떠오르는 해가 누군 가에게는 석양이 되듯이 말이죠! 저 노인은 잃어버린 것들로 인해 슬퍼하지 않나요?”…. “그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일도 열심히 잘 하구요.”

P136 “우리 두 늙은이는 지난 오십 년을 행복을 찾아 살았지만 찾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우리는, 일꾼으로 살아온 지난 두 해 동안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 바라는 게 없답니다.”   

P137 “우리가 부자였을 때, 남편과 저는 많은 일들에 신경 쓰느라 서로 대화하거나 영적인 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기도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손님이 오면 대접할 음식과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해야 했죠. 혹시 그들이 나중에 험담하지 않도록 말이죠. 손님들이 떠난 후에는 일꾼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게으름을 피우고 좋은 음식을 가져 가려고 했죠. 반면에 글들을 최대한 부리려고만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죄를 지었습니다. ….  이외에 남편과 저는 의견이 부딪치곤 했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했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다투었고 행복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P184 “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돌봄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알았다. “

P190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신다.

P195 그의 일상은 평화롭고 즐거웠다. 아침에는 일을 위해 자리에 앉았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벽의 등불을 내려 책상에 놓고 선반에서 성경을 가져와 읽기 위해 앉았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더욱 잘 되었고, 마음속은 명쾌해지고 행복감을 느꼈다.

P241 오히려 나의 죄에 대한 고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께 매달리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할 때 천국의 문은 열린다.

P242 하나님은 진실을 아시지만 기다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