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크리스티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부.키., 2016. 37쇄. *
P40 예리한 감각 덕분에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모든 상황에서 보통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은 정보를 대개 무의식적으로 습득한다. 마음 아픈 일에 금세 눈물을 글썽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움츠러들며 불의를 모면 발끈한다.
P41 민감한 감수성 때문에 그들은 뭐든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기를 원한다. …. 이들은 상대의 비난과 힐책, 조롱이나 꿍꿍이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쉽게 상처받는다.
P42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사고는 우뇌가 지배한다. 그런데 우뇌는 기본적으로 감정과 정서에 좌우된다. 정보가 뇌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을 먼저 통과하는 셈이다.
P52 남의 말을 잘 들어 주는 능력,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P70 좌뇌는 꿈을 실현하고 계획을 구체화하는 능력의 뇌이다. 좌뇌를 계발하고 싶다면 읽기와 쓰기, 집중력과 정확성을 요하는 공부나 일(목공, 재봉 등)이 안성맞춤이다. … 우뇌는 창의성의 근거지다 우뇌를 계발하기 원한다면 그림 그리기, 콜라주, 점토 공예, 음악 등의 예술 활동을 취미로 삼아 보자. 또 명상, …
P79 정심을 길들이 자면 단호한 자세와 에너지가 필요하다. 부정적이고 소득 없는 생각을 차단하기로 굳게 결심하라. 요컨대 뇌의 자동 조종 장치를 끄고 수동 조종으로 넘어 가란 얘기다.
P80 혼잣말은 오히려 여러분의 사고를 진정시키고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P93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기분장애, 식욕장애, 수면장애를 비교적 자주 경험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수면의 질과 직결되어 있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때문이다.
P104 아스피 자기 긍정 선서문(2001)
나는 결함이 잇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또래들과 어울리기 위해 나의 존엄성을 희생하지는 않겠다. 나는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는 혼자 힘으로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 필요하다면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나는 남들에게 존중 받고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다. 나의 흥미와 적성에 잘 맞는 직업을 찾을 것이다. 나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한 사람들을 기다려 줄 수 있다. 결코 나의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겠다. 나 자신을 내 모습 이대로 바다들이겠다.
P109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이 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지 못하므로 자기들이 바보라고 생각하고 더욱 더 낙심해 버린다. 그렇잖아도 자존감이 위태로운데 좋지 않은 IQ.검사결과가 이를 더욱 좀먹는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들이 특히 이렇게 되기 쉽다. 평소 자신의 지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아스피들에게 IQ검사는 매우 부적절하다.
P110 “중요한 것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의 도량이다.”
P131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는 개체성에 대한 의식이 없다. 아기는 자기와 엄마가 한 몸인 줄 안다. 차차 엄마에게서 떨어져 나오면서 자신이 독립된 실체라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이것을 ‘자기의식’이라고 부른다. 그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들을 받아들이면서 아이는 ‘자기 이미지’ 를 형성한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접하고 자란 아이는 건강한 자존감의 소유자가 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자존감이 빈약할 것이다.
P145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대부분 매우 공평무사하다. 돈은 그냥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보놏 사람들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남의 심리를 조종하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먹이 감은 없다. 이들은 알고 보면 가정, 친구 관계, 연인 관계, 심지어 직장에서까지 돈줄 노릇을 하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들이 돈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벗겨 먹어도 좋을 만큼 부유한 사람들은 아니다.
P148 정신적 과잉 활동 인은 원칙적으로 대단히 정직하고 규칙을 양심적으로 준수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리석은 규칙이나 악법에 대해서는 예외를 둔다. 매사에 의심 많고 태도가 불확실한 이 사람들이 자기 이상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얼마나 단호한 지 모른다.
P155 영재들은 대개 혼자 몽상하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친절한 편이어서 또래 들에게도 웬만큼 인기가 있다. 진짜 문제는, 사람을 괴롭히고 이용하기 좋아하는 애들이 꼬이는 거다.
P169 공손함과 거짓 겸손을 혼동하면 안 된다. 여러분이 자신의 본 모습을 부정한다고 해서 남들이 여러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그냥 있는 그대로 내보여야 한다. 사실을 확인하는 데 허세는 필요 없다.
P216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아이디어의 경중을 따져서 비중을 정하고 위계를 수립하는 데 취약하다. 그들의 눈에는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다. 신경- 논리적 단계의 기능을 이해하려면 일단 어떤 사람이 하는 말을 경청하고 그가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P231 숨이 끊어진 자존감을 살려내자…… 어떻게 살릴 것인가? …… 완벽주의를 포기하라…… 하지만은 넣어둬라. 자신감을 강화하고 살찌우려면 자신의 성공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 자기 이미지를 높여라. 자기 이미지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주관적인 방식이자 남들이 자기를 그렇게 바라볼 거라고 예상하는 방식이다. …… 자기 사랑이 가장 먼저다. 자존감의 중심에는 무조건적인 자기 사랑이 잇다. 자기애는 자존감의 가장 뿌리 깊은 토대다. 사람은 자기에 대한 사랑으로 인생의 모든 시련을 버텨낸다. ……
P234 자기애를 고양하는 데 도움이 되는 …. 내면 아이를 토닥토닥 …….. 내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인정과 격려를 아낌없이 제공하라 그 아이를 꼭 안아줘라. …. 내 안의 잔소리꾼 쫓아내기 ……. 자기 자신과 결혼하기.
P242 머릿속을 잘 정리하고 온전함을 회복했다면 여러분의 두뇌 활동을 최적화 하는 일 ….
가벼운 과로는 오히려 좋다. 2. 두뇌가 원하는 다섯 가지; 학습, 운동, 창의성, 예술, 정서적 교감.
P253 나와 잘 살면 모두와 잘 살 수 있다.
P255 정신적 과잉 활동인 중에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와는 정반대로 고독을 못 견디는 사람들, 홀로 가느니 나쁜 동행이라도 좋다는 이들이 잇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인간관계까지 감수하지만 그러한 관계는 결국 악몽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P256 “좋은 동행을 찾으려면 먼저 홀로 걸어갈 줄도 알아야 한다.”
P262-263 가끔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변태들의 증오심을 탈지면처럼 싹 흡수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사회가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아무튼 나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이 거머리에게 피를 빨리 듯 수탈당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박해자에게서 풀려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 새로운 배우자가 정신적 과잉 활동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행복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기가 수월해진 것이다. 그들은 원기 왕성하고, 호기심 많고, 유머감각이 풍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커플이 된다. 정 많고 순진해 빠진 사람 둘이 만나 신나게 토론하고 티격태격하고, 의견을 나누고, 함께 힘닿는 대로 세상을 바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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