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7 류시화, , 김영사, 2003. 21쇄. ** P36 “당신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충고는 바로 이것 이오. 좌절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원숭이가 골프 공을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여행을 계속 하시오.” P74 그동안 인도를 여행하면서 나는 온갖 신기한 직업을 봐 왔었다. 길거리에서 귀 후벼 주는 사람, 밤에 손전등을 켜고 도심지의 쥐를 잡는 사람, 둥근 저울로 몸무게를 달아 주고 1루피씩 받는 사람, 점심때 집에서 회사까지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사람, 그런가 하면 기차가 역에 들어왔을 때 대신 자리를 잡아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P80 그렇다. 나는 살아 오면서 줄곧 소리를 질러 왔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주장을 내세우며 나 자신에게, 타인에게 언제나 소리를 질렀다. 해마다 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