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3 강인철, , 선우미디어, 2009. ** P25 걷는다는 것은 삼지의 출발로 지족, 지분, 지지가 그것이라고 했다. 족함을 알고, 분수를 지키며 때에 따라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이 새롭다. ……. 즉 멈출 줄 알면 젊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는 일상에서 한두 시간을 걷다 보면 저절로 멈추고 싶어진다. 그 다음은 숨을 고르게 되고 스스로 만족함을 생각할 틈이 생기며 그대 늙음의 속도도 잠시 멎는다고 한다. P47 획일화된 소리의 조합을 결코 음악이라 할 수 없듯이 일상에서도 말없는 조용한 순종은 창조적인 삶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잘 스며든 하모니야말로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삶의 참모습이 아닐까. P57 우리네 삶에도 더러는 굽이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