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의 카플터널 증후군수술
한 3개월전쯤?에 손가락 3개가 저리는 증상이 24시간 계속되어서 패밀리 닥터에게 갔다. 즉각 책을 보여주면서 카플 터널 신드롬이니 수술을 해야 될 것 같다고. 4주 쯤 후에 스페설 검사를 크리닉에서 받았다. 피검사와 전기로 무엇을 검사하는 듯 하다. 그 스페설 닥터의 말인즉 이상이 있다고 한다. 다시 3주가 지나서 패밀리 닥터에게 갔더니 다시 피검사등을 하고 스페설 닥터와 조인할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그후 한달이 지나선가 7월15일에 스페설 닥터를 만나라고 그때가 아니면 12월뿐이 없다고 한다.
여행후 만나니 검사를 점검하고 손을 올리라고 하고 여러가지를 물어본 뒤에 병원수술실이 잡히는 데로 수술을 한다고 한다. 9월 17일에야 수술실이 빈다고 한다. 그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다시 8월 17일에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작성하여서 제출해야하는 서류(나의 신체상태와 수술후 간병등 여러가지를 기록하는3장 정도 됨) 를 바로 보냈다. 물론 나의 패밀리 닥터도 작성해야 하는 서류도....
원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여서 그냥 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8월16일 밤 12시 부터 물도 먹어선 안되고 2주전부터 비타민류나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같은 감기약도 먹어선 안된다고 한다.
8월17일 9시까지 가야되기에 남편과 같이 세븐오크 호스피털로 갔다. 주차를 하고 수술자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호명하여서 가니 옷을 전부 일회용비닐백에 담아서(신발도) 사물함에 넣어두면 보조사가 그것을 수술후 내 침대밑에다 둔다. 수술용가운으로 갈아입고 커튼으로 처진 곳에서 링겔을 맞으면서 기다리다가 다른 보조사가 와서 내가 보낸 질의 응답서로 다시 묻는다. 조금후 닥터 쉬립(내 스페설 닥터)이 와서 내 오른손에 싸인을 한고 갔다. 앞에서 수술이 지연되어서 11시 30분에야 수술실로 갔다. 부분마취 인줄 알았는데 전신마취를 한 모양 30분 동안 정신을 잃었으니까. 정확히 수술실을 나올 무렵에는 정신이 돌아옴을 알 수 있었다. 12시에 수술후 대기실에서 2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처방전을 준것을 받고 충분히 걸을 수 있는데도 휠체어에 태워서 밖 차대기 도로까지 보조사가 데려다 주었다. 오늘은 물만 먹고 내일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워낙 말을 잘듣는 나인지라 그대로 하였다. 손은 붕대로 칭칭말아서 손가락끝과 엄지손톱만 보인다. 오늘은 잘 때 신장보다 약간 높게 베게를 받치고 자라고 한다.
8월18일 아침에 죽을 끓어 먹고 오후에 밥을 약간 먹었다. 이날은 하루 종일 어지러워서 혼났다. 그리고 다시 스페설 닥터 오피스로 전화하여 예약을 하니 앞으로 2주후인 8월 30일에 미주리 호스피털(미주리 종합 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실밥을 뽑으려면 일주일정도면 가능할 텐데 하는 의아심과 .... 기다렸다. 처방전의 약 한알씩 4시간마다 아프면 먹으라고 하여서.....
8월30일 이른 아침8시 45분에 갔다. 그 곳의 응급실 입구 한쪽에 접수처와 그안에 방이 여럿이 있어서 그날은 아마도 닥터 쉬립의 날인듯하다. 진료를 하고 있었다. 9시가 약간 넘어서 수술후 2주가 되었다고 하니깐. 다른 사람이 와서 붕대를 풀고 꿰맨 곳의 실을 잘랐다. 그때 말하기는 5cm도 안되게 그렸는데 아마도 10cm도 더 되는 것 같다. 딸녀석이 보더니 엄마 한국이 확실히 수술은 잘하는 것 같다고.... 그곳에 넓적한 밴드만 붙이더니 앞으로 일주일은 물을 대선 안된다고 한다. 글구 돌아가서 오피스로 전화하여 6주후에 다시 만나자고 6주후면 한국에 가기로 되어있는데....
31일에 손을 움직이려니 구부리기가 어려웠다. 아이고 이러다가 더 손에 이상이 생긴것은 아닐까하는 염려가 들었다. 9월1일에 오피스로 전화하여서 간신히 9월30일로 예약하였다. 모든것이 공짜라 정말 감사하지만 의사들도 실력이 있다고 하지만 웬지 걱정이 든다.. 오늘은 9월3일 많이 나아져서 타이프도 치지만 아직 무거운것을 들거나 완전히 구부릴 수가 없다.....